설을 맞아 '고향 앞으로!' 갔던 귀성객들이 이제 모두 자신의 일터로 돌아왔다. 직장이나 교육 때문에 정든 고향을 떠나 타지에 정착한 사투리가 유독 심한 사람들은 평상시 가능한 사투리를 의식한 표준말을 사용하려고 애쓰는 모습도 보이지만 설 때 고향에 가거나 도시에서도 동향(同鄕) 분들만 만나면 저절로 나오는 정겨운 '사투리!'. 1976년 강릉방송국으로 첫 발령을 받은 후 1년 8개월을 근무하면서 나도 모르게 강원도 사투리 대화에 젖어들고 대전의 방송국으로 옮기면서 충청도 사투리로 바뀌어 자연스럽게 대화하게 된다. 강릉방송국 근무가
설 명절이 다가오면 나흘이라는 연휴도 있지만 고향 생각으로 마음이 들뜨기도 한다.설 연휴 특별히 갈 곳이 없는 사람들도 명절을 앞두고는 지난해 6월 '만 나이'가 통일됐지만 아직은 생소해 음력 설만 지나면 "또 한 살 먹는구나!"라는 생각도 하면서 옛 추억이 주마등처럼 스친다. 옛날이 그리운 것은 벌써 이만큼 내 곁에 와 있는 세월과 친구가 된 것이 아닌가 싶다. 옛날엔 '동무들아 모여라' 노래를 부르곤 했지만 북쪽에서 '동무'를 상시 사용하는 바람에 '반공'을 부르짖던 시절에 교육 금지어가 되기도 했다. 텔레비전 수상기 보급이 거
[충청헤럴드 나지흠 기자] 대전평생학습관 예절교육지원센터는 설을 맞아 다음 달 3일 가족과 함께하는 세대공감 예절 체험을 희망하는 학생 및 학부모, 조부모 30여 명을 모집해 운영한다.이번 '설맞이 체험마당'에서는 세배하는 법과 새해 인사말, 우리 옷(한복) 바르게 입는 법, 차례상 차리기 실습, 삼색 영양갱 만들기 등을 통해 가족 화합과 유대감을 증진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무료로 운영되는 세대공감 예절 체험은 4월 6일(삼월삼짇날), 5월 11일(3대 체험), 6월 1일(아빠와 함께하는 밥상머리체험), 7월 13일(조부모와
[충청헤럴드 박 해 기자] 대전 중구는 관내 어린이집 보조교사들의 사기진작과 처우개선을 위해 명절수당을 지급한다.그동안 어린이집 보조교사는 담임교사와 보육업무를 함께 수행함에도 명절수당 대상자에서 제외됐으나 올해부터 구 자체예산으로 명절수당을 지급한다.지급 대상은 명절 기준 30일 이상 근무한 관내 어린이집 보조교사 100여 명이며 설과 추석 명절에 각각 10만 원씩 지급된다.이동한 권한대행은 "어린이집 보조교사의 직장 내 만족도를 높여 이직률 감소와 안정적인 보육환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갑진년 새해가 밝았다.그런데 지난해 연말부터 무차별(?) 쇄도하기 시작한 성탄 인사를 시작으로 송년과 늑장 신년 인사까지 지금도 문자로 쇄도한다.옛날에는 연애편지도 멋있게(?) 보이려고 총천연색 종이 위에 '썼다 지웠다'를 반복했던 세월도 있었지만 해가 갈수록 직접 쓴 글과 서툴렀지만 정성을 담아 그린 이미지는 점차 사라져가고 있다.오히려 '퍼 나르기' 식의 누가 제작한 것도 모르는 용의 이미지와 동영상들이 판을 친다.소위, 퍼 나르기를 하더라도 수신자 이름을 넣거나 둘만의 화제(예. 자녀 안부 등)를 쓰는 인사를 곁들인다면 성의가
[충청헤럴드 박상민 기자] 국회가 2024년 지역화폐 국비 지원을 확정, 대전시민들이 내년에도 '온통대전'(현 대전사랑카드 / 이하 온통대전) 사용이 가능하게 되면서 국비지원 중단을 구실로 폐지하려던 대전시의 향후 운영 방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국회가 대전시민들에게 현재처럼 온통대전 캐시백 혜택을 주도록 전국 자치단체에 3000억 원의 국비까지 지원하는데 대전시가 모른 채 전면 거부할 수 없는 상황인 것.이처럼 국비 지원에 타 시도에서는 당연히 시행하는 지역화폐 운영 여부가 연말에 화두가 된 것은, 대전시 올 지역화폐 예산의 7
[충청헤럴드 박상민 기자] "아니? 대전시가 0시 축제하느라고 돈 없을 텐데 대전사랑카드 캐시백 혜택을 올리고 기간도 연말까지 연장한다고요? 오래 살고 볼 일이네요!" 대전시가 당초 계획을 뒤엎고 내일(1일)부터 시작되는 대전사랑카드(구 온통대전) 캐시백을 현재보다 배 이상 높은 7%로 올리고 시행 계획조차 없던 12월까지 연장, 예상외 행정으로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들고 있다.대전시는 11월과 12월 두 달 동안 대전사랑카드 이용 활성화와 소비 촉진을 위해 '대전사랑카드' 캐시백을 현재의 3%에서 7%로 슬그머니(?) 대폭 올렸다.
[충청헤럴드 박상민 기자] 대전 곳곳에 부착,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정당 현수막을 타 지역 지자체들은 조례를 개정, 강제 철거에 나서 호응을 얻고 있으나 대전시와 유성구청은 철 지난 정당 현수막 신고에도 모른 채로 일관, 원성을 사고 있다. 정당 현수막은 지난해 연말 정치권 야합으로 자신들 멋대로 부착할 수 있도록 옥외광고물법을 개정, 그 이후부터 상대 정당을 비방하는 등 각종 문구의 현수막이 대전 교차로를 비롯한 왕래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부착, 정당 현수막이 난립되고 있다.부착한 현수막도 주로 상대 정당을 비방하는 내용으로 시
[충청헤럴드 나지흠 기자] 대전시교육청은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일주일간 전라남도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출전 준비를 완료했다.대전시 대표 학생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37개 종목에 선수 479명, 임원 107명 등 총 577명이 출전해 금메달 10개, 은메달 13개, 동메달 36개 총 59개 이상의 메달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선수단은 그동안 강도 높은 훈련과 추석 연휴도 반납하면서 구슬땀을 흘리며 훈련에 매진하고 공부와 운동을 병행하며 경기력 향상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
'명절 증후군', '휴일 연휴 증후군'이라는 말이 있다. 이번 추석처럼 임시공휴일에 개천절까지 이어지는 엿새 동안의 연휴를 보내다 긴장이 풀어진 채 직장 업무에 복귀하면 자신의 생체리듬 등 후유증을 느끼곤 한다. 추석 연휴 때 방송국은 기자나 아나운서, 프로듀서 등 현업자들도 순번제로 한 두명씩 근무하면서 대부분 쉬는 것이 상례다.그러나 이번에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기간 중계로 서울지역 방송국들은 다른 연휴보다 더 많은 방송 현업자들이 정상 근무를 했다. 이 같은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전국 대부분 방송국들은 명절 연휴에는 민생
[충청헤럴드 박상민 기자] "자기 이름은 지우고 추석 인사 현수막을 걸라고 하면 자신 주머니 털어서 부착할까요?"추석을 앞두고 자신을 홍보하려고 부착했던 추석 인사 정당 현수막이 철거되지 않은 채 그대로 흉물로 방치되면서 짜증을 주고 있다.대전역 앞을 비롯한 대전시내 곳곳 대로에는 추석 인사를 빙자, 자신의 이름을 대문짝(?) 크기만큼 제작, 추석이 지났는데도 그대로 부착하고 있다.평소에도 정당 조롱과 상대 비방이 난무, 시민들의 원성을 샀던 정당 현수막이 추석 전에는 '비방 문구'에서 '추석 명절 인사' 내용으로 재빨리(?) 교체
[충청헤럴드 박상민 기자] "작년 추석에도 그러더니 올 추석에도 보기 싫은 정치 현수막이 여전하네요!"추석 때 대전 고향에 온 출향민들이 정치 현수막 공해를 지적하고 있다.주요 육교를 비롯해 횡단보도 옆 가로수까지 무차별적으로 내걸린 현수막은 추석 인사 문구에 자신을 홍보하려는 듯 자신의 사진과 함께 이름이 큼지막하게 쓰여있다.추석 인사가 주목적이 아닌 자신을 알리기 위한 도구에 불과해 추석 명절까지 짜증을 유발하면서 통행에 불편을 주고 있다. 내년 4.10 총선을 8개월여 앞두고 이번 추석기간 자신의 지명도를 높이기 위한 정치 현
[충청헤럴드 박상민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추석을 앞두고 오늘(27일) 서산동부전통시장과 부여중앙시장을 잇따라 방문, 상인·도민들과 만나면서 민생현장을 살폈다.김 지사는 서산동부전통시장에서 수산물 소비 촉진 캠페인에 참여, '안전한 충남 수산물, 안심하고 드세요!'라는 구호를 힘차게 외치면서, "수산물의 안전을 상시 관리하고 있으니 안심하고 드셔 달라"며 수산물에 대한 철저한 검사와 관리를 약속했다.김 지사는 또, 부여중앙시장도 방문, 명절 성수품을 직접 구매하며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노후시설 개선, 경영 현대화,
[충청헤럴드 박 해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을 비롯한 소비자단체 및 상인회, 관계 공무원들이 오늘(27일) 송강시장과 중리시장에서 추석 성수품 물가 점검과 물가안정 캠페인을 전개하고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을 격려했다.이 시장은 "기상악화 및 물가상승으로 판매자와 소비자 모두 어려운 상황이지만, 물가안정 대책에 총력을 기울여 시민들의 가계 부담을 덜고 넉넉하고 풍요로운 명절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시는 지난 7일부터 오늘(27일)까지를 물가안정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명절 성수품 20종에 대해 바가
[충청헤럴드 박상민 기자] 세종시교육청 학교교육지원센터는 추석을 맞아 취약계층 학생들에게 햅쌀을 전달하고 격려했다.교육복지 대상자 중 조손 가정과 한부모 가정을 중심으로 가정방문을 통해 전달한 학교교육지원센터는 학생의 생활환경을 파악해 맞춤형 욕구에 따른 교육복지안전망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또, 다양한 지역사회기관 연계를 통해 온누리상품권과 식료품 꾸러미를 전달하며, 지역과 함께하는 교육복지 안전망 실현에도 노력하고 있다.
[충청헤럴드 김범수 기자] 이번 추석 연휴 기간, 대전의 병.의원이나 약국을 이용하면 평소보다 비용을 30∼50% 더 부담해야 한다.보건복지부는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10월 2일을 포함한 9월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이어지는 6일간의 추석 연휴 '토요일·야간·공휴일 진료비 가산제도'를 적용한다.이 제도는 모든 의료기관(병의원, 약국, 치과, 한방 모두 포함)이 야간과 토요일 오후, 공휴일에 진료하거나 조제할 때 진료비와 조제료를 가산해서 받을 수 있게 한 것으로 병의원이나 약국 직원들이 초과 근무하는 시간에 대한 보상 개념이다.이
[충청헤럴드 박 해 기자] 대전시는 추석 연휴기간 빈틈없는 감염병 방역체계와 응급의료 대응체계를 가동한다. 이번 추석은 지난달 31일 코로나19가 '4급 감염병'으로 전환되면서 방역 조치 해제된 이후 맞이하는 첫 명절로, 연휴 기간 일반의료 대응체계로의 전환 및 생활방역수칙 홍보를 철저히 하면서 병원, 약국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비상 상황실 운영(응급진료체계 6개 반 78명, 감염병 대응 6개 반 72명)을 비롯한, 보건소 선별진료소 운영(6일간, 09:00~12:00)과 246개 먹는 치료제 담
[충청헤럴드 나지흠 기자] 대전시교육청은 추석 연휴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추석 연휴 재난안전사고 예방 대책'을 수립해 학교 현장에 안내했다.이번 대책에는 호우, 화재, 식중독 사고뿐만 아니라, 교통사고 및 군중 밀집 지역 사고 등이 있고, 10월 2일 임시 공휴일 지정으로 연휴가 긴 만큼 발생 가능성이 높은 생활 안전사고 예방 안전 수칙을 학생들에게 안내하도록 했다. 특히, 재난 발생이 우려되는 공사장 및 축대·옹벽, 과학실 실험용 약품, 소방시설 등 재해 취약시설 사전 점검으로 시설물 안전 관리에도 철저를 기하고, 각급 학교
[충청헤럴드 강경민 기자] 축산환경관리원이 추석을 맞아 세종시 장애인복지관에 방문해 후원 물품을 전달하고 배식 봉사활동에 나섰다.이번 위문은 ESG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와 축산환경관리원이 지정하는 깨끗한 축산농장에서 생산한 계란을 후원 물품으로 전달했다.또한 세종시 장애인복지관의 급식에 활용할 수 있도록 깨끗한 축산농장에서 생산한 계란을 정기적으로 후원할 예정이다.문홍길 원장은 "앞으로도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는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충청헤럴드 나지흠 기자] 대전시교육청은 추석을 앞두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서민경제 안정을 위해 교육청 발주 공사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지급 대상은 '(가칭)대전둔곡초·중 통합학교 신축공사' 등 131개교 344건으로, 시설공사비와 관급자재의 준공·기성검사를 완료해 430억여 원의 공사대금이 추석 전 지급될 예정이다.교육청은 3천만 원 이상의 모든 공사대금은 하도급대금지급시스템 직불로 집행해, 하도급사 임금 체불이나 자재장비대금 지연 지급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현장 모니터링을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