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발이 흩날리면서 소복하게 쌓인 눈! 귓가에 들리는 '뽀드득 뽀드득' 눈 밟는 소리!꽁꽁 얼은 연못이지만 그래도 어김없이 찾아 볼 봄의 전령을 기다리는 듯 수줍은 꽃망울이 무엇이 급한 지 자태를 살며시 자태를 드러낸다. 2024년 승천하는 청룡의 기운을 듬뿍 받아행복이 넘치는 날만 이어지길 소망해 본다.
싱그럽고 상쾌한 이른 아침 가벼운 발걸음으로찬 공기를 가른다 볼이 빠알간 단풍잎이 나의 마음까지도 붉게 물들인다 12월 첫 날 틀에 갇힌 삶의 문을 열고 긴 호흡을 들이킨다 살그락 살그락 부서지는 단풍 낙엽 소리는 한 해가 가는 것이 아쉬운 듯 더욱 크게만 들린다앞만 보고 걸었으니 내년에는 시작도 끝도 행복이면 더 좋겠다
'0시 축제' 개막 한 달 카운트 다운! '0시 축제'로 대전 경제가 확 살아났으면...
연꽃은 '깨끗한 마음', '소외된 사랑' 등의 꽃말을 가졌죠! 공주 정안천 인근의 연꽃은 뙤약볕에서도 새색시처럼 이쁜 자태를 드러냅니다.절에 가면 흔히 볼 수 있는 꽃인데도 길가에서 보니 더 새롭습니다.연꽃을 볼 수 있는 기간은 지금부터 한 달밖에 안 된다고 하니 아쉽네요!곱고 아름다운 연꽃에 마음은 잔잔한 호수처럼 편해집니다."얇은 사 하이얀 고깔은 고이 접어서 나빌레라!"연꽃을 보면서 조지훈 시인의 '승무(僧舞)' 한 구절이 생각나는 것은 나뿐일까요?
무르익은 봄! 이제는 여름이 손짓을 하네요!갑천 둔치에 앉아 도란도란 정담을 나누다 보니 어느새 갑천의 밤은 깊어만 갑니다.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과 별님을 보며 하트를 그리면서 '계절의 여왕 5월'을 보내면 어떨지요!
설레는 향기 따라 봄바람을 타고 가니 빠알간 덩굴장미가 취하게 합니다.아파트 울타리에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탐스러운 장미를 보면 절로 입가에 미소가 넘치죠!우거진 초록잎 가시 사이에서 정열의 빛을 발하면서 장미꽃은 무거운 지 절로 고개를 숙입니다.어쩌면 색깔이 저렇게 붉을까요? 그래서 붉은색이라고 말하지 않고 장밋빛이라고 하나요?먼 곳에 있어도 밀려오는 흥건한 꽃향기는 누구를 유혹하려는지...며칠 전 꽃 몽우리가 이제는 활짝 터뜨려 정열의 자태를 뽐냅니다. 내년에는 더 많이 자라 소담한 덩굴장미로 반겨주겠지요! 충청헤럴드 독자 여러분
계절의 여왕 5월!갓 피어나기 시작한 붉은 장미를 보면서 5월의 대전 여왕이 되세요!입가에는 미소를, 발걸음도 멈추게 하는 울타리에 길게 뻗은 빠알간 덩굴장미가 파아란 하늘을 살포시 콕 찌를 듯합니다.뭐가 급했던지 예년보다 일찍 찾았던 벚꽃은 내년 봄 기약을 하고 떠났습니다.덩굴장미는 정열의 화려한 자태를 뽐내려는 듯 금세라도 꽃 몽우리를 터뜨릴 것처럼 기지개를 펴고 있습니다."장미 꽃 한 송이 그대의 옷깃에 꽂아주면 너무나 어울려 눈이 부셔..."어느 가수가 부른 '그대 모습은 장미' 한 구절이 생각나네요!꽃이 주는 행복과 설렘!
노오란 물감을 풀어놓은 듯 유채꽃 군락이 자태를 뽐내며 유혹한다.봄바람은 황금색 물결로 마술을 부리며 노랗게 너울 파도로 물들인다.찰나의 순간을 추억에 담으려는 셔터 소리에금세라도 웃음 꽃으로 피어나 입가에는 어느새 미소가 넘친다.생업에 바쁜 우리 충청헤럴드 독자님!유채꽃 향기까지 가슴에 품는 여유를 느림의 미학으로 만끽하세요! - 옥천군 동이면 금암리 금강변 둔치에서 -
봄바람에 벚꽃들이 춤을 그치니 기다렸다는 듯 철쭉이 자태를 드러낸다.병조판서를 지낸 '동춘당' 송준길 선생 별당 정원의 봄은 아가씨의 수줍은 미소처럼 상큼하다.충청헤럴드 독자 여러분! "내가 병조판서!" 라는 기분으로 동춘당의 봄을 만끽하면서 '사랑한다!'는 말 대신 두 손을 올려 '예쁜 하트'를 그려보면 어떨까요?
우리는 곧 따뜻한 바람을 만나고 연말에는 반갑지 않은 차가운 바람을 맞이한다. 하루 피로에 마음도 지쳐가는 늦은 오후 이 시간 아메리카노를 음미하면서 흐르는 물이 되어 언제나 마음의 평화가 넘실거리는 충청헤럴드 독자들 곁으로 가고 싶다.
[충청헤럴드 강경민 기자] 4월은 나무 심는 달! ‘아름 나무’가 아니라도 좋다. 꽃이 너무 이뻐 발걸음을 멈추고 화사한 꽃내음에 흠뻑 취하면서 잠시 '멍'을 때려(?) 보는 여유 어떨지요?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우리 충청도 나태주 시인의 시, ‘풀꽃’을 음미하면서....
‘남간정사’에서 유혹하는 봄꽃들에 우암 선생도 미소를 지을 듯!부드럽게 부는 봄바람에 꽃들이 춤을 춘다. 한 편의 시가 흐르는 것처럼 ‘남간정사’에서 꽃과 동행하는 자연들에게 한 통의 편지를 보내고 싶은 마음은 나 혼자만의 想念일까? 잠깐의 여유를 나에게 선사해 가족, 연인과 함께 방문하면 좋을듯싶다.우리 충청헤럴드 독자들은 충분히 여유를 즐길 자격이 넘치기 때문이다.
[충청헤럴드 강경민 기자] 대전시티투어 3년 만에 다시 재개된 것을 아시나요? 코로나19로 중단되었던 대전시티투어 대전역 광장 출발 정류장의 단장된 모습입니다.새봄을 맞아 충청헤럴드 독자는 물론, 대전 방문 친인척, 지인들에게 대전의 홍보대사 역할을 해 보신다면 어떠실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