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헤럴드 박상민 기자] 학력수준이 크게 낮은 학생들에 대한 학습 지원을 위해 기초학력 진단 등을 추진하고 있으나, 일부 학부모가 자녀의 낙인효과를 우려, 거부하는 사례가 잦아, 이들 학생들의 학습결손 위기감이 심각해지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교육 공백은 학습부진 학생들에게는 더욱 타격이 커, 교육청이 학습부진 학생 지원을 위해 대상 학생 학부모의 동의를 얻어 개인별 기초학력 진단 평가를 해야 하지만 상당수 학부모들이 거부, 기초학력을 끌어올리는 데 한계로 작용하고 있다.더욱이, 동서 교육 인프라 격차도 여전한 답보상태
[충청헤럴드 박정하 기자] 충청권 교육감들이 학력평가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획일적인 일제고사 평가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내놨다.13일 세종시교육청에서 대전·세종·충남·충북교육청을 상대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부의 학업성취도 평가 확대 방안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먼저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의원(충북 청주 흥덕구)은 "학생 학력 진단을 위한 평가가 과거 일제고사 형태로 되돌아가는 것 아니냐는 시각이 많다"며 "각 교육청들은 성취도 평가를 실시할 계획이 있느냐"고 질의했다.국민의힘 정경희 의원(비례)은 "최근 강원교육청의 설문
[충청헤럴드 박정하 기자] 대전시 유아교육비 지원 조례안이 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시의회는 29일 제267회 제1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대전광역시 유아교육비 지원 조례안'을 만장일치로 처리했다.교육위원회에서 부결됐던 대전광역시교육청 유아교육비 지원 조례안은 상정되지 않았다.국민의힘 소속 송활섭(대덕2) 시의원이 대표발의한 조례안은 만 3~5세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다니는 2만 9000여 명 유아의 부모가 부담하는 학비 일부를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2023년부터 사립 유치원과 사립 어린이집 학부모들에게 연간 5만~10만 원을
[충청헤럴드 권성하 기자] 전교조 등의 반발을 불러온 '대전시교육청 유아교육비 지원 조례안'이 부결됐다.송활섭 의원 외 15명의 공동발의로 긴급안건으로 상정된 '대전광역시교육청 유아교육비 지원 조례안'은 19일 열린 대전시의회 제267회 1차 정례회 제2차 교육위원회 회의에서 부결됐다.대전시의회 교육위원회는 해당 조례안에 대한 토론 결과,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대한 유보통합에 대해 교육부와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범정부 추진단이 구성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추후 유보통합 추진이 가시화되고 여건이 성숙된 후에 재논의하는 것
[충청헤럴드 권성하 기자]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대전지부가 대전시의회가 추진하는 '사립 유아교육비 지원 조례' 폐기를 촉구하고 나섰다. 국공립 유치원을 고사시키는 나쁜 정책이라는 이유다.전교조 대전지부는 19일 성명을 내고, "송활섭 의원(대덕구 2)이 대표 발의한 '대전교육청 유아교육비 지원조례안'이 9월 19일까지 입법예고에 따른 의견을 받는다. 앞서 지난 1일에는 '대전시 유아교육비 지원조례'도 발의됐다"며 "발의에 참여한 의원들은 두 조례안의 제정 취지로 유아 무상교육이 실현된 국공립유치원과 달리 사립유치원이나 어린이집은 학부모
[충청헤럴드 권성하 기자] 대전지역 유·초·중·고 교사가 내년에 277명 감축되는 것과 관련,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대전지부가 '한시적 정원 외 기간제 교사'를 최대한 배치해 정원감축 피해를 최소화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전교조 대전지부는 15일 성명을 통해 "대전교육청이 공고한 2023학년도 공립 유·초·특수 신규교사 임용시험 모집 현황'에 따르면 대전은 유치원 교사 2명, 특수교사 4명(유·초 각각 2명), 초등교사 10명 등 고작 16명을 뽑는 데 그칠 전망이다"라며 "작년에 이어 임용절벽이 이어졌고, 예비교사들이 느끼는 절망감을
[충청헤럴드 권성하 기자] 대전고등법원 제1행정부가 대전교육청이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교원 노동관계 중재재정 취소 청구(2022누10618)' 항소심에 대해 "원고가 소를 제기한 주위적 청구 3개 조항(제3조, 4조, 8조)은 모두 기각하고, 나머지 예비적 청구 중 총 13개 조항을 취소하라"고 판결했다.이에 대해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대전지부가 대전교육청이 '기획 소송'을 벌였다며 규탄 성명을 냈다.전교조 대전지부는 '기획 소송'의 근거로 "항소심 재판부가 작년 7월 26일 대전교육청이 위법 및 월권이라며 중재재정 취소 소
[충청헤럴드 권성하 기자]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대전지부가 대전교육청의 9월 1일자 전문직 인사에 대해 갑질 특수학교 교감을 '불문경고'로 감경하는 등 부패 척결 의지가 없다고 강도높게 비판했다.전교조 대전지부는 16일 논평을 통해 "지난 12일 발표된 9월 1일 자 대전시교육청 전문직 인사에서 갑질 등 물의를 일으킨 직원들에 대한 단죄하지 않고, 온정주의에 치우쳐 매우 유감스럽다"며 "인사는 만사인데 대전교육청이 국민권익위 공공기관 청렴도평가에서 최하위권을 벗어나려면 공직자의 비위 및 행동강령 위반 등에 대해 불관용 원칙을 엄격히 지
[충청헤럴드 권성하 기자]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8일 전격 사퇴했다.박 부총리는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직을 사퇴하고자 한다"며 "학제개편 등 모든 논란은 제 불찰"이라는 말을 덧붙였다.박 부총리 사퇴는 지난달 5일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이후 34일 만이다.박 부총리가 언급한 학제개편안 발표 열흘 만으로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국무위원 사임은 첫 사례다.박 부총리의 사퇴는 지난달 29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초등학교 입학연령을 만 5세로 1년
[충청헤럴드 권성하 기자] 정부가 전국 시·도교육청에 10조 6300억원에 달하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을 내려 보낼 예정인 가운데 전국교직원노조 대전지부가 대전교육청의 내실있는 예산집행을 주문해 주목된다.전교조 대전지부는 16일 '추경예산 적정 집행을 위한 전교조대전지부의 제언' 자료를 통해 "정부가 올해 대전교육청 본예산 2조 5000억원의 12.7%에 달하는 3186억원의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을 내려보낸다"며 "대전교육청은 해당 예산을 어떻게 사용하는 것이 좋은지 유치원과 학교 현장의 의견을 민주적으로 수렴해 실수요를 면밀하게 파악해야
정상신 대전시교육감 후보측이 김동석 후보가 선관위에 제출한 후보등록 서류봉투와 관련한 의혹을 제기했다.캠프에 따르면 정 후보는 18일 진행된 대전시교육감 후보자 TV토론회에서 김 후보가 선관위에 등록 서류를 제출하는 사진을 들어 보이며 서류봉투 의혹을 제기했다.정 후보는 “후보등록 당일 김 후보는 본인이 수취인으로 돼있는 대전시교육청 유초등교육과 발신의 관용 봉투째로 서류를 제출한 바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교육청에서 만든 서류같이 유초등교육과에서 만든 자료를 전달받아서 제출한 것 같은 그런 사진이 나왔다”며 “이것은 공무원의
[충청헤럴드 권성하 기자] 설동호 대전교육감이 세월호 8주기 추도식에 불참하고, 지역 고등학교 동문 행사인 보문산 산행에 다녀왔다는 전교조 대전지부의 폭로에 대전교육청이 반박 입장을 내놔 주목된다.대전교육청은 19일 전교조 대전지부의 논평과 관련해 '전교조 보도자료 관련 입장'이라는 자료를 내고, "4월 16일 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8주기 기억식은 국민주권실현적폐청산대전운동본부 '4.16특별위원회'가 주최한 행사로 별도 초정이 없었다"고 주장했다.이어 전교조가 주장한 사전선거운동 의혹에 대해 "보문산 행사는 지역 봉사단체
[충청헤럴드 권성하 기자] 설동호 대전교육감이 지난 4월 16일 진행된 세월호 참사 8주기 추모 행사에 불참하고, 지역의 한 고교 동문회가 주도한 보문산 산행 모임에 참석해 구설수에 올랐다.전국교직원노조 대전지부는 19일 논평과 함께 추모식 당일 설동호 교육감이 서대전고 동문 40여명과 보문산 팔각정 주차장에서 찍은 기념사진을 첨부하며, "(세월호 추모식 대신 산행에 참석한 것은) 진보·보수를 떠나 교육감으로서 매우 부적절한 처신이면서 공직선거법상 사전선거운동에 해당할 가능성이 있다"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이어 "4월 16일 오전
[충청헤럴드 권성하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은 우리 사회 전반에서 평범한 일상을 무너뜨렸다.학교와 교실에서도 마찬가지다. 한동안 대면교육이 사라지고, 원격수업이 진행되면서 정상적인 등교수업으로 얻어야 할 학습권과 건강권, 돌봄 문제, 경제 수준에 따른 학생들의 교육 격차 등의 사회 문제가 여과없이 드러났다.코로나19는 역설적으로 과밀학급에 대한 시민사회의 관심을 키웠다. 6.1지방선거 대전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대전지역 과밀학급 해소는 '전염병'의 어두운 그림자 속에서 주요 쟁점이 됐다. 미지의 전염병에 맞서 모든 배움터의 이상인 '
[충청헤럴드 권성하 기자] 전교조 신정섭 지부장이 SNS를 통해 언급한 대전 모 사립학교 행정실장의 갑질과 비위에 지역사회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전교조 대전지부는 8일 논평을 통해 "피해자 제보와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대전의 한 사립고 행정실장이 직원들에게 상습적으로 폭언을 하고, 이간질과 음해를 일삼고 있다"며 "자신에게 복종하지 않으면 그만둔다는 각서까지 강요했고, 돈을 빌린 후 제때 갚지 않고, 자기 딸의 숙제를 대신하라고 지시한 의혹까지 발생했다"고 비판했다.이어 "피해자는 모두 네 명인데 이미 두 명이 지난달 중순 전교
[충청헤럴드 권성하 기자] "갑질, 널 죽여줄 테다!" 최근 신정섭 전교조 대전지부장이 SNS에 올린 게시글이 대전지역 교육계에 적지 않은 파장을 예고해 주목된다.신 지부장은 지난 3월 14일과 18일 잇따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전교육청의 난맥상과 도덕적 해이를 경고하는 글을 올렸다.14일 올린 게시글은 사립학교 행정실 직원이 전교조 사무실을 찾아와 '행정실장의 갑질'을 토로했다는 내용이다. 행정실 직원은 극단적 선택까지 고민하고 있다는 사연이다.게시글은 행정실장이 시도 때도 없이 폭언과 모욕적 언사를 내뱉었고, 직원들 사이를 이간
[충청헤럴드 권성하 기자] 대전교육감에 출마한 성광진 예비후보가 '행복한 학교론'을 주창하며 대전교육의 변화와 혁신을 다짐했다.성광진 예비후보는 26일 대전 중구 오류동 선거사무소에서 '진심캠프 개소식'을 열고, "대전교육은 달라져야 한다. 교사와 학생이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겠다"는 출마 포부를 밝혔다.성 예비후보의 진심캠프는 '교육에 진심(眞心)'이라는 의미와 '성광진의 마음(心)'을 담았다는 중의적 표현이다.이날 개소식은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지지자들의 방문과 성 예비후보와의 간담회로 진행됐고, 코로나19
[충청헤럴드 권성하 기자] 대전교육청이 코로나19 문제를 해소하겠다며 추진하는 스탠드형 공기청정기 설치사업이 현장의 의견수렴을 듣지 않고, 특정업체를 밀어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전국교직원노조 대전지부는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대전교육청이 새로 추진하는 스탠드형 공기청정기 설치사업이 코로나19 비상 상황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하고 학교 현장의 의견을 제대로 수렴하지 않으면서 여기저기서 뒷말이 나오고 있다"며 "6월 교육감선거를 코앞에 둔 시점에 특정 업체를 밀어준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등장한다"고 주장했다.전교조 대전지부에 따르면 대
[충청헤럴드 권성하 기자] 대전지역 학생들의 인권을 신장하고, 관련 조례제정에 앞장서는 운동본부가 출범했다.대전학생인권조례제정운동본부는 16일 대전시NGO지원센터 100인실에서 대전지역 시민 사회 및 노동, 인권, 학부모단체 64곳이 참여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열고, 출범을 선언했다.대전학생인권본부는 앞으로 ▲민주적이고 인권 친화적인 대전학생생활규정 개정 운동 ▲대전시의회에 대한 학생인권조례 발의 촉구 사업 ▲지방선거에 나선 교육감 후보들에 대한 정책협약 추진 ▲대전학생인권조례 주말 발안 준비 등에 나선다.또 대전시의회와 대전교육청을
[충청헤럴드 권성하 기자] 대전교육감 후보로 하마평이 나오고 있는 박백범 전 교육부 차관이 페이스북에 자신에 대한 각종 '썰(說)'에 대한 해명글을 올려 주목된다. 더구나 자신의 페이스북도 아닌 신정섭 전교조 대전지부장의 페이스북 글에 댓글 형태로 글을 남겨 배경과 의도에 관심이 쏠린다.박백범 전 차관은 11일 신정섭 지부장의 페북 게시글에 댓글을 달았다. 신 지부장의 게시글은 "교육부 1급 공무원 출신 거개가 윤캠프에 발을 담갔다는 사실은 알 만한 사람은 다 안다. 나승일은 교육부장관 자리에 앉을 가능성이 크고, 이 캠프 교육공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