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헤럴드 박상민 기자] 대전시교육청 정문 앞 추모공간에는 지난 18일 자신이 담임으로 있던 1학년 교실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서울 서이초등학교 여교사의 죽음을 추모하는 애도 행렬이 비가 내리는데도 줄을 잇고 있다. 비가 내린 휴일인 어제(23일)에 이어 오늘(24일)도 이른 아침부터 20대 초반 생을 마감한 여교사를 추모하는 조화와 조문 등이 계속 늘고 있다.추모공간을 찾은 대전시민들은 빗속에서도 학부모 갑질을 견디다 못해 극단적 선택까지 내 몬 일부 몰지각한 학부모들의 갑질을 넘어선 극한 갑질권을 이번 기회에 뿌리를 뽑아야 한
[충청헤럴드 박상민 기자] 한국수자원공사(사장 윤석대)는 집중호우 피해복구와 수재민 지원을 위해 오늘(19일) 임직원 성금 1억 원을 기부했다.이번 성금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가 실시하는 긴급구호 캠페인 '2023 수해 이웃돕기'를 통해 피해복구와 수재민 구호물품 제공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이번 폭우로 주택 침수 등 피해가 심한 경북 예천군, 충북 괴산군 등 지역 마을에 이동식 세탁 차량 2대를 긴급 지원했다. 윤석대 사장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지역주민과 수재민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피해지역 복구와 이
[충청헤럴드 김범수 기자] 올 2분기 대전지역 민간 건축공사장 지역업체 하도급 수주액이 전분기 대비 4,700억 원 상승한 2조 7,271억 원으로 나타났다.대전시가 관내 민간 건축공사장 연면적 3,000㎡ 이상 101개소 현장의 하도급 참여율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부터 분기 연속 2조 원 이상의 수주 성과를 이어가며 65.8%의 하도급률을 보였다.이 같은 실적은 지난해 대규모 신규 현장이 착공되면서 지역업체의 수주 계약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통상적으로 건설현장이 착공되면 2~3년 동안 공사가 진행되지만, 향후 경기 위축 지속으로
[충청헤럴드 박상민 기자] 고물가 시대에 높아진 인건비 상쇄를 위해 대전에서 무인점포와 키오스크 설치가 급증하면서 소위 '무인 셀프시대'를 맞고 있으나 장애인과 고령층 등 사회적 취약 계층의 불만을 사고 있다. 대전 둔산과 유성지역에는 지난 5년 전 대형 유통마트의 무인계산대 첫 설치를 시작으로 햄버거와 커피 등 다양한 업소로 키오스크(무인정보단말기) 설치가 확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무인점포도 늘면서 빨래방이나 커피점, 문방구, 과자점, 빙과류점, 코인노래방, 심지어 유성지역에는 무인 목욕탕까지 업종의 다양화가 확산되고 있다.특히
[충청헤럴드 박 해 기자] "국제 원자재값이 올랐다고 음식값을 재빨리 올리더니 원자재값이 내렸는데도 식당들은 내릴 생각이 없는 모양이네요!"대전시내 둔산과 유성지역 중심가 각종 식당들이 원재료값이 올랐다고 번개처럼 가격을 인상한 후 국제 가격이 정상으로 회귀했는데도 그대로 받고 있다.밀가루를 주원료로 한 외식과 가공식품 물가가 크게 오른 것은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유가와 곡물가격이 폭등할 때 밀가루를 사용하는 각종 업종들은 일제히 가격을 올렸다.그러나 치솟았던 국제 밀 가격은 1년 전보다 40%, 옥수수, 대두는 20%가량
[충청헤럴드 박상민 기자] 대전시는 소상공인의 경영환경 개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3년 자영업닥터제' 사업에 참여할 소상공인, 예비창업자를 공개 모집한다.'자영업닥터제'는 소상공인 및 예비창업자의 경영진단 분석과 개선을 위해 맞춤형 1:1 컨설팅을 제공하고, 컨설팅 결과 영업환경 개선이 필요한 점포를 대상으로 시설개선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해는 400명 모집에 1,100여 명이 지원하는 등 관심이 높았다. 이에 따라 대전시는 올해 선발인원을 550명(소상공인 500명, 예비창업자 50명)으로 확대하고 최대 200만 원까지
[충청헤럴드 나지흠 기자] "한 갑에 4500원 한 지가 정말 오래돼 오를 거라는 소문에 조금씩 사 놓고 있죠!""소주값이 올 안에는 분명히 오를 것 같지만 그렇다고 미리 먹기도 그렇고..."일찍 찾아온 더위와 각종 물가가 올라 스트레스와 시름하는 애연가와 애주가의 넋두리다.애연가와 애주가들이 담배와 소주값 인상을 반대하지만 원재료 가격과 인건비가 올라 언젠가는 오를 것이라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 없다.각종 물가의 인상 속에서 담배 가격은 8년 전 한 갑에 4500원으로 오른 후 그대로여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38개 국가 중
[충청헤럴드 강경민 기자] 대전시는 외자유치를 위해 관내 유망 중소기업 해외투자유치활동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공모한다.대상은 해외투자유치를 희망하는 대전지역에 본사 또는 공장을 둔 관내 중소·벤처기업으로 10개의 기업을 선정하는데, 신청은 오는 12일까지 대전비즈 홈페이지(www.djbea.or.kr)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선정 기업은 ▲외국인 투자유치 전문교육 ▲기업컨설팅 ▲기업설명회(IR) 자료작성 및 피칭 ▲투자상담회 참여 등을 지원받는데, 대전시는 10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현지에서 개최할 예정인 투자상담회 및
[충청헤럴드 박 해 기자] 대전경찰청은 마약 근절을 위한 유관기관 합동 결의대회를 열었다.이번 결의대회는 마약 폐해의 심각성과 범죄의 경각심을 고취하고, 시청, 교육청 등 유관기관이 모두 합심, '마약 없는 안전한 대전'을 만들어 가자는 의미로 다 함께 결의를 다지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김성환과 가수 박상민이 참여하였는데, 이들은 대전경찰청에서 제작하는 마약 예방 홍보 영상물에도 참여하여 대전시민들의 마약 예방과 근절에 앞장설 것으로 알려졌다.정용근 대전경찰청장은 "마약 없는 안전한 대전을 만들기 위해 대전경찰의
[충청헤럴드 강경민 기자] 주류시장 트렌드를 선도하는 전통주 전문 바틀샵 '누룩(nulook)'이 대전 갤러리아 타임월드점 지하 2층 식품관에 오픈했다. '누룩'은 충청권 대표 주류기업 맥키스컴퍼니(회장 조웅래)가 전국의 소규모 양조업체와 상생협력해 제품을 홍보하고 판매•지원하는 공간이다. 맥키스컴퍼니는 다변화되는 주류 시장에 맞춰 새로운 시각으로 다양한 전통주를 선보이며 종합 주류기업으로 선도하기 위해 전통주 전문 바틀샵 브랜드인 '누룩'을 탄생시켰다.'누룩'은 전통주 소믈리에가 직접 엄선한 전국 각지의 명주(名酒)와 120여 종
[충청헤럴드 박상민 기자] 5.60년대 보릿고개 시절부터 '공동체 품앗이'였던 축의금 봉투를 받으면 추후 똑같이 되돌려주는 것이 관례로 이어지고 있으나 사회 다변화로 오히려 부담을 주는 애경사로 변질되고 있다.결혼의 계절인 요즘 대전 도심 예식장은 주말과 휴일이면 한 커플이 예식을 마치면 바로 다음 예식이 진행되는 등 식장 가동률 100%에 하객들로 만원을 이룬다.그러나 봄철에 지인들의 청첩장을 잇달아 받으면 '세금고지서'로 느끼면서 고민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옛날과 달리 비혼주의자가 늘고 있는 데다 설상, 결혼을 하고 싶어도 여
[충청헤럴드 박상민 기자] 지역 소주 신제품 '선양'이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주류업계에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초기 한정 물량으로 기획되어 시장에 진입한 '선양'이 입소문을 타며 젊은 상권을 중심으로 판매가 급증, 출시 2개월도 안 돼 초도 물량 100만 병 판매를 완료한 것. '선양'은 맥키스컴퍼니가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출시한 국내 최저칼로리(298kcal)의 제로 슈거 소주로, 디자인은 트레이드마크인 '고래' 캐릭터와 어울리는 파란색을 사용해 청량하고 시원한 소주의 느낌을 강조했다. '선양'의 돌풍은 건강을 중시하는
[충청헤럴드 박상민 기자] 대전대덕경찰서는 임대보증금을 반환할 능력이 없음에도 사회초년생들에게 이를 속이고 계약을 하는 방법으로 전세금 등을 편취한 일명 '깡통전세' 사기 피의자 4명을 검거하고 그중 2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지난해 11월 전세사기 피해 고소장을 접수하고 해당 다가구주택의 경매 진행 여부를 파악해 전형적인 깡통전세 사기 범행임을 인지한 후, 사회초년생으로 피해에 적절한 대처가 어려운 세입자들과 소통하면서 피해사실과 범행수법 등을 확인하는 등 신속히 수사에 착수했다.이들은 일명 '깡통전세'를 이용한 전세금 편취를 사전
[충청헤럴드 박상민 기자] 최근 '부처님오신날'과 '성탄절'까지 대체공휴일로 추가된 가운데, 평범한 기념일로 운영되는 어버이날도 초고령사회 진입에 대비, 공휴일 지정을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신체 정신적 위기 상황에서 도움받을 곳이 없는 사람들의 비율을 나타내는 사회적 고립도는 2021년 34.1%로, 2019년 27.7%에 비해 6.4% p 증가하는 등 자녀들이 부모 부양을 기피하는 현상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통계청 2022 국민 삶의 질 보고서)특히 종전에는 부모 부양 책임이 90%가 가족에, 그것도
[충청헤럴드 박상민 기자] 대전시와 맥키스컴퍼니는 오늘(2일) 대전시청에서 대덕특구 50주년 기념, '이제우린 보조상표 후원식'을 가졌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맥키스컴퍼니 김규식 대표는 이번 후원식에서 맥키스컴퍼니는 '대덕연구개발특구'의 출범 50주년을 맞아 자사 지역 소주인 '이제우린'에 대덕연구개발특구 50주년 엠블럼과 과학수도 대전 문구를 삽입한 보조상표를 후원하기로 했다. 맥키스컴퍼니 김규식 대표는 "대한민국이 세계적인 과학기술 강국이 되기까지 큰 기여를 한 대덕특구의 출범 50주년을 축하한다"며, "지역 대표 향토기업으로서
[충청헤럴드 강경민 기자] 대전시는 소상공인의 온라인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온라인 판로지원 사업(라이브대전장터)에 참여할 10개 업체를 모집한다.모집 기간은 5월 10일까지로 라이브 커머스 판매 가능 제품을 보유해야 하고 선정된 업체는 60분 이내 1회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한다.업체는 실시간 방송 판매에 필요한 상세 페이지 제작, 제품 홍보 콘셉트 및 촬영 현장 연출 컨설팅, 전문 쇼호스트 진행 등 라이브 커머스 진행에 필요한 전반적인 사항을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을 원하는 소상공인은 대전시 중소기업지원 포털 대전비즈(www.dj
[충청헤럴드 박상민 기자] 올 대전지역 개별 공시지가가 부동산 경기 침체로 지난해에 비해 평균 5.42%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대전시는 국·공유지 등 비과세 대상 토지를 제외한 23만 386필지(시 전체 29만 2,813필지의 78.7%)에 대한 개별 공시가격을 결정·공시했다.올 개별공시지가는 전년 대비 평균 5.42%(전국 평균 5.73%) 하락한 가운데, 중구(5.80%↓), 서구(5.63%↓), 대덕구(5.62%↓), 동구(5.61%↓), 유성구(4.98%↓) 순으로 하락했다.최고 지가는 중구 중앙로(은행동) 상업용 토지로
[충청헤럴드 박상민 기자] 대전시는 옛 온통대전 카드를 대체하는 '대전사랑카드'를 5월 1일부터 발행하고 올 들어 처음으로 3%의 캐시백을 지급한다.그러나 월 구매 한도는 30만 원으로 줄었고 캐시백 혜택도 5월과 6월, 8월부터11월까지 등 6개월 동안만 실시한다. 다만, 복지대상자(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법정한부모가족, 기초연금·장애인연금수급자, 국가유공자 등)가 대전사랑카드 캐시백 제공 기간에 (5월~6월, 8월~11월)에 연 매출 5억 이하 가맹점에서 사용할 경우 10%(기본 3%+추가 7%) 캐시백을 제공한다.복지대상자
[충청헤럴드 박상민 기자] 초등학생 시절 학교 길에 줄지어 있던 문방구는 살 것이 없어도 거의 매일 기웃거렸던 아른한 추억이 깃들어 있다.다음날 학교 갈 때 가져갈 준비물을 문방구 아줌마는 나 자신보다 더 알고 계셨던 시대!"우리 똑순이 왔네!" 하면서 반겨줬던 정겨운 아주머니가 항상 계셨던 곳, 문방구!학교 가기 전 필요한 준비물을 사면 어떨 때는 눈깔사탕 하나를 덤으로 주셨던 문방구 아줌마!수업을 마친 후에도 집으로 가면서 이곳에서 친구들과 간식을 사 먹거나 달고나를 먹고 오락 놀이를 하던 곳도 문방구였다.기성세대에 추억이 담긴
[충청헤럴드 강경민 기자] 10년이 넘도록 시행되고 있는 대형마트의 일요일 지정 의무 휴업일을 대전도 평일로 변경해야 한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대전시는 지난 2012년 정부 방침에 따라 '대규모 점포 등의 등록제한 및 조정 조례'를 통해 의무 휴업일을 매월 둘째 주와 넷째 주 일요일로 정해 실시해 왔다.그러나 10년의 세월 동안 유통 환경의 급속한 변화로, 온라인 배달 중심으로 바뀌면서 재래시장과 동네 상권 등을 보호한다는 취지로 강제 운영한 대형마트 의무 휴업이 취지를 잃었다는 분석이다.실제로, 대형마트는 반드시 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