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학교 현장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을 번갈아 하면서 슬기롭게 대처하며, 학생 안전 및 학습지도에 애쓰고 있다. 또한, 2학기부터는 전면등교를 한다는 교육부의 방침에 따라, 교육 정상화의 희망 속에 모든 교직원이 힘을 합쳐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 학교는 학생들이 마음껏 뛰어놀며 공부하는 곳이어야 하고, 교직원들은 학생들이 있을 때 존재 이유가 있다. 학교의 중심에는 학생들이 있고, 그 학생들을 직접 가르치는 교사가 존중받아야 하며, 교장과 교감 및 행정실 직원은 교사가 교육활동을 원활하게 전개할 수
너는 그냥 가는법이 없구나새순으로 아지랭이로 살그머니 왔다가느닷없이 예쁜 꽃망울을 터트려서가슴을 설레게 하더니그 예쁜 꽃잎들 봄비에바람에 다 떨구어도넌 서운한 내색없이꽃잎떨군 자리에 이런저런 열매를 남겨 놓았구나봄아 나의 봄아참고맙다너가 전해준 설렘으로여름을 기대한다이젠 너가 남긴 열매들로 난 또 희망을 그린다난 아직 봄 바람이다
얼마전까지 물오른 연두빛 새싹에 마음이 두근두근 봄처녀처럼 마냥 설레었다이 봄을 천천히 콧노래 흥얼거리며눈과 마음과 온몸으로느긋하게 즐기려 했는데..봄이 갱년기가 왔나? 사춘기 소녀도 아니고갑자기 성질급한 아낙네처럼 여기저기순서도 없이 아랫동네 윗마을 정신없이 벚꽃을 피워댄다하...이게 무슨일이람봄아나의 봄아부디 꽃잎은 천천히 걷어가렴난 아직 너를 다 담지 못했단다난 아직 봄 처녀이고 싶다아직 난 봄 바람이다
봄철부지 어렸을땐 여름이 참 좋았다철이들 무렵엔왠지 가을이 멋있어 보였고어중간한 나이엔 겨울이 좋다고 호들갑을 떨었다이제 황혼의 나이가 되어보니..봄이 참 좋다그냥 참 좋다아직은 나에게 봄은 콩닥콩닥설레임으로 다가온다지금 난 봄 바람이다
너 있는 그대로 아름다우니몸이 힘든 건 참아도마음이 힘든 건 참지 말라 하더라머리로 참아야 하는 건 견뎌도가슴에서 우는 건 누리지 말라 하더라착하게 보이려고 노력하는 게 때로 독이라고자신에게도 상대에게도 독이 된다 하더라오히려 정직한 편이 당장은 힘들어도서로에게 유익이라 하더라가슴에 깊은 호수가 생기기전에끝도 볼 수 없는 우물이 생기기 전에마음에 비가 오거든 그대로감추지 말고 투닥투닥, 첨벙첨벙,시끄럽도록 내버려두고희로애악 비켜가려 하지 말고제발 웃는 척 좀 그만해라. 하더라.너 있는 그대로 아름다우니화 내는 것도, 우는 것도,짜증
때로는 뻔한 진실이 마법이 되어줄 때가 있다.그러니 암담한 순간이 오면주문처럼 주절거려보자."이 또한 지나가리라."
우리가 눈발이라면허공에서 쭈빗쭈빗 흩날리는진눈깨비는 되지 말자.세상이 바람 불고 춥고 어둡다 해도사람이 사는 마을가장 낮은 곳으로따뜻한 함박눈이 되어 내리자.우리가 눈발이라면잠 못 든 이의 창문가에서는편지가 되고그이의 깊고 붉은 상처 위에 돋는새살이 되자.
사람들은 모두 그 나무를 죽은 나무라고 그랬다. 그러나 나는 그 나무가 죽은 나무는 아니라고 그랬다.그 밤 나는 꿈을 꾸었다.그리하여 나는 그 꿈 속에서 무럭무럭 푸른 하늘에 닿을 듯이 가지를 펴며 자라가는 그 나무를 보았다.나는 또다시 사람을 모아 그 나무가 죽은 나무는 아니라고 그랬다.그 나무는 죽은 나무가 아니다.
코로나로 전 세계가 고통을 받고 있던 봄, 곳곳에서 고생을 하는 의료진들처럼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마침 공단에서 봉사자를 뽑는 공모가 올라와 지원하려고 팀장님께 말씀드리기 전, 정말 괜찮겠냐는 직원들의 걱정을 물리치고 팀장님과 동료들에게 확고한 내 마음을 전달하였다.2차 관문이 남았다. 가족들에게 어떻게 말하느냐였다. “나 봉사하러 다녀와도 돼?” 혹시라도 걸리면 어쩔 거냐며 걱정하는 아내를 보니 순간 갈등이 되었다. 아내도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학교 영양사로 근무를 하다 보니 내가 감염되면 일
올해 초 정부세종청사 3동 앞에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체가 발견되어 경찰과 군이 출동하는 일이 있었다.곧바로 폭발물처리반을 투입해 확인해보니 휴대용 가스 감지기로 확인되어 단순 해프닝으로 끝났으나, 이는 사소한 것에도 지나치지 않은 한 시민의 신고라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세종시는 정부종합청사 등 국가 중요기관이 밀집되어있는 명실상부한 행정수도이다.그에 따른 중요정책과 이슈 등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사안에 대해 각종 불만성 집회 시위가 증가하고 있고 정부 정책에 반발하는 우발적 테러 등 의 위험성도 날로 높아지고 있는 상황
마음에 담아두지 마라흐르는 것은 흘러가게 놔둬라.바람도 담아두면 나를 흔들 때가 있고,햇살도 담아두면마음을 새까맣게 태울 때가 있다아무리 영롱한 이슬도마음에 담으면 눈물이 되고,아무리 이쁜 사랑도지나가고 나면 상처가 되니 그냥 흘러가게 놔둬라. 마음에 가두지마라출렁이는 것은 반짝이면서 흐르게 놔둬라. 물도 가두면 넘칠 때가 있고,빗물도 가두면 소리내어 넘칠 때가 있다. 아무리 즐거운 노래도혼자서 부르면 눈물이 되고,아무리 향기로운 꽃밭도시들고나면 아픔이 되니 출렁이면서 피게 놔둬라.
힘들어 하지 마세요.좌절 하지 마세요.두려워 마세요. 당신 때문에 행복해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당신 때문에 살 맛 난다고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당신이 있어 위안이 되고 감사해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당신은 귀한 존재입니다.나 또한 당신과 무슨 상관이겠습니까? 그러나 당신 때문에 때로는 웃음 찾고 행복해 하고 당신이 주는 따뜻함으로 살아가는 사람도 있습니다.사랑이 아니라면 당신에 대한 믿음이 아니라면 이 모든 것을 나 역시 느끼지 못했을 것입니다.당신도 누구 때문에 위안을 받기도 하고 감사해 하겠지만 당신 때문에 그 모든 것을 받아
우리나라는 코로나19 확산에 의한 국가적 전염병 위기 상황 속에서도 방역의 모범 국가로 인정받고 있다. 이는 2015년 메르스 사태를 겪으면서 경험한 전염병 대응 전략과 전 국민 건강보험 체계 속의 질 높은 의료서비스, 범국민적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과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 등을 통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효과적으로 대응했기 때문이다.코로나19라는 초유의 감염병 대유행 상황을 겪으면서 개인생활 뿐만 아니라 정부와 공공기관의 역할 등 우리 사회 전반에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무엇보다 코로나19로 건강을 직접 위협받은 만큼 의료
사랑하려거든사랑하려거든고슴도치같이 사랑하라서로 소유하려 들지 말고너무 가까이 가려 하지 말고욕심에 가시털 세우지 말고서로 찔려 상처 생기지 않게한 발짝 물러나 바라보며가슴으로 사랑하라영원한 평행선으로쉬어가는 간이역에 앉아함께 숨 고르며손잡으면 닿을 수 있는그만큼의 거리에서바라보는 눈빛만으로주고받는 속삭임만으로서로의 온기를 잃지 않는딱 그만큼의 거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사상 초유의 변화를 겪으면서 이제는 우리 일상과 공존하면서 삶의 일상이 된 듯 코로나19 이전에 우리의 삶이 그 당시에는 느끼지 못할지언정 얼마나 행복스럽고 유행가 가사처럼 막걸리 한잔 같은 시공간임을 다시금 반추해본다.코로나19가 사회·경제적 등 전반적으로 큰 피해를 주면서 세계적으론 이제껏 경험해보지 못한 빠른 변화와 적응의 필요성을 요구하며, 이처럼 빠른 변화의 시대 물결을 거스를 수 없음을 증명해 보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한편으로 코로나19는 우리에게 새로운 삶의 패러다임을 대
중학교부터 직업교육과 적성교육을 철저히 해 본인의 체질과 능력에 맞는 상급학교를 안내하는 산・학・연 연계 진로 지도가 강화되어야 한다. 산업이 발달하고 기술이 향상되면서 산업 현장의 자동화로 일자리는 늘지 않는데다 산업 규모에 비해 대졸자의 일자리도 제한되기 때문이다.일자리가 경제 성장에 비례하지 않는데다 10명 중 8명이 대졸 출신이어서 직업에 대한 눈높이가 높아져 고학력자가 기피하는 일자리를 외국인 근로자가 채우는 것이 현실이다. 젊은이들의 일자리가 중장년의 일자리로 바뀌어가는 기현상이 또한 요즈음의 산업 현장의 이상 기상도라고
내 나이는 익어가는 것이 아닌 것 같습니다내 나이는 그저 세월속에 숫자만 쌓이는 것 같습니다아무리 좋은 글을 읽고아무리 참한 책을 읽고아무리 나이값을 하려해도내 나이는 서운한 것도 더 많아지고내 나이는 화나는 일도 더 많아지고내 나이는 느긋함도 더 줄어듭니다내 나이는숫자만 쌓여갑니다내 나이는내가 만들고 싶습니다숫자로 쌓여지는 나이가 아닌여유로운 마음과따뜻한 마음으로채워야겠습니다오늘도 나는 내 나이에 숫자만 더했습니다내일은 내 나이가 익어가도록 더노력해야겠습니다.
요즈음 일상생활에서나 드라마 등에서 일과 여유시간을 슬기롭게 병행하는 내용들이 인기를 얻고 있는 모양이다. 평범하고 소소한 일상생활속에서 알뜰하고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들과 이야기들이 공감과 위안을 얻기 때문인 것 같다.특히, 그동안 실속 보다는 겉모습에, 본질적인 일 보다는 불요불급한 일들에 신경쓰고 돈을 쓰고 시간을 허비하는 경우를 되돌아보고 줄이고 고쳐나가면서 자기의 시간을 슬기롭게 보내려는 노력들에 관심과 동참이 늘어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된다.이러한 슬기로움은 여가생활에도 필요한 것 같다. 그동안 열심히 일한 시간의 보상이자
"타실 때, 내리실 때 꼭 카드를 단말기에 태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요즘 대전 시내버스를 타면 나오는 안내 말이다. 이런 안내 방송을 접할 때마다 "타실 때, 내리실 때 카드를 꼭 단말기에 대주시기 바랍니다"라고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곤 한다. 태그라는 단어를 알아듣는 이용객들이 얼마나 될까 하는 생각에서다. 대전교육청 산하 기관으로 문을 연 ‘에듀 힐링센터(Edu. Heeling Centre)’도 마찬가지다. 무엇하는 곳이며 누가 이용하는 곳인지 아는 사람이 있을까? 간판을 보고 영어를 아는 사람은 영자(英字)를 보아야
어느 날 문득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나는 잘 한다고 하는데그는 내가 잘 못한다고 생각할 수도있겠구나나는 겸손하다고 생각하는데그는 나를 교만하다고생각할 수도 있겠구나 나는 그를 믿고 있는데그는 자기가 의심 갖고 있다고생각할 수도 있겠구나나는 사랑하고 있는데그는 나의 사랑을 까마득히모를수도 있겠구나나는 고마워하고 있는데그는 은혜를 모른다고생각할 수도 있겠구나 나는 떠나기 위해 일을 마무리하고 있는데그는 더 머물기 위해 애쓴다고생각할 수도 있겠구나나는 아직 기다리고 있는데그는 벌써 잊었다고생각할 수도 있겠구나 나는 이것이 옳다고 생각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