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헤럴드 박상민 기자] "나 찾아봐라!" 하면서 경찰을 놀리듯 나흘간이나 행방이 묘연했던 대전 관저동 신협 강도 용의자가 결국 경찰 수사망을 뚫고 베트남으로 도주, 대전경찰의 초기 수사에 무능을 드러냈다. 대전경찰은 관저동 원앙신협 헬멧 강도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사건 발생 이틀 만에 경찰의 수사망을 비웃으며 유유히 해외로 도주한 것을 출국 다음 날에야 인지, 결과적으로 닭 쫓던 개가 지붕만 물끄러미 쳐다보는 꼴이 됐다.경찰은 200여 명 이상의 인력을 동원했다지만 나흘간 엉뚱한 곳에 수사력을 허비한 채 헛다리를 짚었고, 40
[충청헤럴드 박상민 기자] 대전 신협 강도 사건이 발생한 지 오늘로(22일) 나흘째를 맞았지만 범인은 경찰을 비웃듯 행방이 묘연, 제2의 범죄마저 우려되면서 대전시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지난 18일 오후 대전시 서구 관저동 구봉신협 원앙지점에서 발생한 강도 행각 사건에 경찰이 추적에 나섰지만 범행에 이용한 오토바이 2대만 발견했을 뿐 행방은 오리무중이다.이 신협 원앙지점에 침입한 강도 용의자는 대담하게도 대낮 도심 대로변에 위치한 금융기관에서 현금을 강탈한 뒤 경찰의 수사망을 피한 채 오늘(22일)까지 나흘째 잠적 중이다.경찰은
[충청헤럴드 김범수 기자] 대전서부경찰이 대전에서는 처음으로 면허취소 수치 상태로 무보험 화물차량을 운전한 차량을 압수 조치했다. 이 압수 차량은 상습 음주운전 전력자로 재범 근절 및 교통사망사고 예방의 일환으로 첫 압수했다.경찰 관계자는 "이번 첫 압수가 음주운전 교통사고 예방에 큰 경종을 울릴 수 있는 계기로 음주운전에 대한 위험성과 경각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한편, 서부경찰은 관내 교통사망사고 발생이 증가하면서 이의 예방을 위해 지난 17일부터 특별교통관리기간을 운영하며 교통법규 위반행위에 대한 집중단속과 교통안전
[충청헤럴드 박상민 기자] 태풍 '카눈'의 북상으로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야영장을 조기 퇴영, 대전과학기술대 홍은학사(기숙사)에서 첫 날밤을 보낸 브라질 스카우트 대원들은 숙소에 만족감을 표시하면서 캠퍼스를 둘러보는 여유를 만끽하기도 했다.어제(8일) 정오를 전후해 대전과학기술대학교(이하 대전과기대)에 도착, 여정을 풀은 558명의 브라질 잼버리 대원들은 학기 중 재학생들이 사용하던 홍은학사에서 첫 날밤을 보낸 후 만족하는 표정으로 환한 미소를 짓기도 했다.잼버리 대원들은 2인 1실로 투숙, 평소 이 대학 학생들이 사용하던 컴
[충청헤럴드 박상민 기자] 대전지역 전세사기 피해자 128명이 '전세사기 피해자법'에 따라 국토교통부로부터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이달 1일 기준 총 367건의 전세사기 피해 구제신청이 대전시에 접수됐고, 이 가운데 313건을 조사, 국토부에 피해자 결정 심의를 요청해 128건의 전세사기 피해자 결정 통보를 받았다.전세사기 피해자로 결정되면 경·공매 진행 중인 주택에 대해 유예나 정지, 우선매수권이 주어지며 신용 회복과 긴급 복지 지원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지원 대상은 주택 인도와 전입신고를 마치고 확정일자를 받은 경우, 임대
[충청헤럴드 박상민 기자] 오늘(1일)부터 병원을 포함한 입소형 취약 시설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이 권고로 완화되고 법정 감염병 등급이 두 단계 하향 조정된 가운데, 코로나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지금까지 대전시민 10명 중 6명 이상은 코로나 감염 경험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대전시가 집계한 7월 30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486명으로 최근 대전에서는 일일 평균 1400명 대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여전히 안정 수치를 크게 웃돌고 있다.지난 2020년 1월 대전에서 첫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는 96만
[충청헤럴드 박상민 기자] 대전시 관내 중소기업이 올 상반기 북미시장에 지난해 대비 약 6배 증가한 총 387만 불(약 50억 원)의 수출계약 및 투자유치 실적을 거뒀다. 대전시의 북미시장 진출 지원 사업은 전국 최초로 KIC-실리콘밸리와 협업하여 북미시장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참여 기업은 위플로, ㈜노타 등 총 10개 기업이다.대전시는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판로 개척과 국내 마케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북미시장 진출 지원 사업 외에도 무역사절단 파견, 해외전시․박람회 참가, 해외 조달시장 진입 지원, 온라인 쇼핑몰 입점
[충청헤럴드 박상민 기자] 대전시교육청 정문 앞 추모공간에는 지난 18일 자신이 담임으로 있던 1학년 교실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서울 서이초등학교 여교사의 죽음을 추모하는 애도 행렬이 비가 내리는데도 줄을 잇고 있다. 비가 내린 휴일인 어제(23일)에 이어 오늘(24일)도 이른 아침부터 20대 초반 생을 마감한 여교사를 추모하는 조화와 조문 등이 계속 늘고 있다.추모공간을 찾은 대전시민들은 빗속에서도 학부모 갑질을 견디다 못해 극단적 선택까지 내 몬 일부 몰지각한 학부모들의 갑질을 넘어선 극한 갑질권을 이번 기회에 뿌리를 뽑아야 한
[충청헤럴드 박상민 기자] 한국수자원공사(사장 윤석대)는 집중호우 피해복구와 수재민 지원을 위해 오늘(19일) 임직원 성금 1억 원을 기부했다.이번 성금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가 실시하는 긴급구호 캠페인 '2023 수해 이웃돕기'를 통해 피해복구와 수재민 구호물품 제공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이번 폭우로 주택 침수 등 피해가 심한 경북 예천군, 충북 괴산군 등 지역 마을에 이동식 세탁 차량 2대를 긴급 지원했다. 윤석대 사장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지역주민과 수재민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피해지역 복구와 이
[충청헤럴드 김범수 기자] 올 2분기 대전지역 민간 건축공사장 지역업체 하도급 수주액이 전분기 대비 4,700억 원 상승한 2조 7,271억 원으로 나타났다.대전시가 관내 민간 건축공사장 연면적 3,000㎡ 이상 101개소 현장의 하도급 참여율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부터 분기 연속 2조 원 이상의 수주 성과를 이어가며 65.8%의 하도급률을 보였다.이 같은 실적은 지난해 대규모 신규 현장이 착공되면서 지역업체의 수주 계약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통상적으로 건설현장이 착공되면 2~3년 동안 공사가 진행되지만, 향후 경기 위축 지속으로
[충청헤럴드 박상민 기자] 고물가 시대에 높아진 인건비 상쇄를 위해 대전에서 무인점포와 키오스크 설치가 급증하면서 소위 '무인 셀프시대'를 맞고 있으나 장애인과 고령층 등 사회적 취약 계층의 불만을 사고 있다. 대전 둔산과 유성지역에는 지난 5년 전 대형 유통마트의 무인계산대 첫 설치를 시작으로 햄버거와 커피 등 다양한 업소로 키오스크(무인정보단말기) 설치가 확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무인점포도 늘면서 빨래방이나 커피점, 문방구, 과자점, 빙과류점, 코인노래방, 심지어 유성지역에는 무인 목욕탕까지 업종의 다양화가 확산되고 있다.특히
[충청헤럴드 박 해 기자] "국제 원자재값이 올랐다고 음식값을 재빨리 올리더니 원자재값이 내렸는데도 식당들은 내릴 생각이 없는 모양이네요!"대전시내 둔산과 유성지역 중심가 각종 식당들이 원재료값이 올랐다고 번개처럼 가격을 인상한 후 국제 가격이 정상으로 회귀했는데도 그대로 받고 있다.밀가루를 주원료로 한 외식과 가공식품 물가가 크게 오른 것은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유가와 곡물가격이 폭등할 때 밀가루를 사용하는 각종 업종들은 일제히 가격을 올렸다.그러나 치솟았던 국제 밀 가격은 1년 전보다 40%, 옥수수, 대두는 20%가량
[충청헤럴드 박상민 기자] 대전시는 소상공인의 경영환경 개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3년 자영업닥터제' 사업에 참여할 소상공인, 예비창업자를 공개 모집한다.'자영업닥터제'는 소상공인 및 예비창업자의 경영진단 분석과 개선을 위해 맞춤형 1:1 컨설팅을 제공하고, 컨설팅 결과 영업환경 개선이 필요한 점포를 대상으로 시설개선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해는 400명 모집에 1,100여 명이 지원하는 등 관심이 높았다. 이에 따라 대전시는 올해 선발인원을 550명(소상공인 500명, 예비창업자 50명)으로 확대하고 최대 200만 원까지
[충청헤럴드 나지흠 기자] "한 갑에 4500원 한 지가 정말 오래돼 오를 거라는 소문에 조금씩 사 놓고 있죠!""소주값이 올 안에는 분명히 오를 것 같지만 그렇다고 미리 먹기도 그렇고..."일찍 찾아온 더위와 각종 물가가 올라 스트레스와 시름하는 애연가와 애주가의 넋두리다.애연가와 애주가들이 담배와 소주값 인상을 반대하지만 원재료 가격과 인건비가 올라 언젠가는 오를 것이라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 없다.각종 물가의 인상 속에서 담배 가격은 8년 전 한 갑에 4500원으로 오른 후 그대로여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38개 국가 중
[충청헤럴드 강경민 기자] 대전시는 외자유치를 위해 관내 유망 중소기업 해외투자유치활동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공모한다.대상은 해외투자유치를 희망하는 대전지역에 본사 또는 공장을 둔 관내 중소·벤처기업으로 10개의 기업을 선정하는데, 신청은 오는 12일까지 대전비즈 홈페이지(www.djbea.or.kr)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선정 기업은 ▲외국인 투자유치 전문교육 ▲기업컨설팅 ▲기업설명회(IR) 자료작성 및 피칭 ▲투자상담회 참여 등을 지원받는데, 대전시는 10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현지에서 개최할 예정인 투자상담회 및
[충청헤럴드 박 해 기자] 대전경찰청은 마약 근절을 위한 유관기관 합동 결의대회를 열었다.이번 결의대회는 마약 폐해의 심각성과 범죄의 경각심을 고취하고, 시청, 교육청 등 유관기관이 모두 합심, '마약 없는 안전한 대전'을 만들어 가자는 의미로 다 함께 결의를 다지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김성환과 가수 박상민이 참여하였는데, 이들은 대전경찰청에서 제작하는 마약 예방 홍보 영상물에도 참여하여 대전시민들의 마약 예방과 근절에 앞장설 것으로 알려졌다.정용근 대전경찰청장은 "마약 없는 안전한 대전을 만들기 위해 대전경찰의
[충청헤럴드 강경민 기자] 주류시장 트렌드를 선도하는 전통주 전문 바틀샵 '누룩(nulook)'이 대전 갤러리아 타임월드점 지하 2층 식품관에 오픈했다. '누룩'은 충청권 대표 주류기업 맥키스컴퍼니(회장 조웅래)가 전국의 소규모 양조업체와 상생협력해 제품을 홍보하고 판매•지원하는 공간이다. 맥키스컴퍼니는 다변화되는 주류 시장에 맞춰 새로운 시각으로 다양한 전통주를 선보이며 종합 주류기업으로 선도하기 위해 전통주 전문 바틀샵 브랜드인 '누룩'을 탄생시켰다.'누룩'은 전통주 소믈리에가 직접 엄선한 전국 각지의 명주(名酒)와 120여 종
[충청헤럴드 박상민 기자] 5.60년대 보릿고개 시절부터 '공동체 품앗이'였던 축의금 봉투를 받으면 추후 똑같이 되돌려주는 것이 관례로 이어지고 있으나 사회 다변화로 오히려 부담을 주는 애경사로 변질되고 있다.결혼의 계절인 요즘 대전 도심 예식장은 주말과 휴일이면 한 커플이 예식을 마치면 바로 다음 예식이 진행되는 등 식장 가동률 100%에 하객들로 만원을 이룬다.그러나 봄철에 지인들의 청첩장을 잇달아 받으면 '세금고지서'로 느끼면서 고민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옛날과 달리 비혼주의자가 늘고 있는 데다 설상, 결혼을 하고 싶어도 여
[충청헤럴드 박상민 기자] 지역 소주 신제품 '선양'이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주류업계에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초기 한정 물량으로 기획되어 시장에 진입한 '선양'이 입소문을 타며 젊은 상권을 중심으로 판매가 급증, 출시 2개월도 안 돼 초도 물량 100만 병 판매를 완료한 것. '선양'은 맥키스컴퍼니가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출시한 국내 최저칼로리(298kcal)의 제로 슈거 소주로, 디자인은 트레이드마크인 '고래' 캐릭터와 어울리는 파란색을 사용해 청량하고 시원한 소주의 느낌을 강조했다. '선양'의 돌풍은 건강을 중시하는
[충청헤럴드 박상민 기자] 대전대덕경찰서는 임대보증금을 반환할 능력이 없음에도 사회초년생들에게 이를 속이고 계약을 하는 방법으로 전세금 등을 편취한 일명 '깡통전세' 사기 피의자 4명을 검거하고 그중 2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지난해 11월 전세사기 피해 고소장을 접수하고 해당 다가구주택의 경매 진행 여부를 파악해 전형적인 깡통전세 사기 범행임을 인지한 후, 사회초년생으로 피해에 적절한 대처가 어려운 세입자들과 소통하면서 피해사실과 범행수법 등을 확인하는 등 신속히 수사에 착수했다.이들은 일명 '깡통전세'를 이용한 전세금 편취를 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