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실국원장회의…KTX평택~오송 패싱, 수소경제 선도, 미세먼지 충남위원회 발족 등

양승조 충남지사가 25일 오전 실국원장회의에서 'KTX평택~오송 복복선 천안아산역 정차역 설치' 등 지역현안에 대해 충청권 4개 광역단체와 힘을 모아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양승조 충남지사가 각종 지역 현안에 대해 충청권 4개 광역단체와 힘을 모아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충청 홀대론’이 불거지자 배경이 되고 있는 지역현안 해소를 위한 대 정부 압박을 높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양 지사는 25일 오전 열린 실국원장회의에서 “충청권 4개 시·도지사가 합심해 평택~오송 복복선 천안아산 정차역 설치 등 지역 현안 한 목소리 낼 것”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우리 앞에는 대전, 세종, 충북, 충남이 하나 되어 풀어 나아가야 할 다양한 현안들이 놓여 있다”며 “대전 충남이 소외된 지역인재 의무채용 제도 개선을 위한 ‘이전공공기관 지역인재채용 충청권 광역화’ 정책현안과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천안유치 등도 함께 힘을 합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일(26일) 주요 현안에 대해 허태정 대전시장, 이춘희 세종시장, 이시종 충북지사와 함께 국회, 국토부, 기재부, 축구협회 등에 충청권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대정부 건의를 할 계획”이라고 시사했다.

이와 함께 수소경제 핵심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한 ‘충남형 수소경제 로드맵’을 마련키로 했다. 

도에 따르면, 이번 로드맵은 ‘수소경제 선도국가 도약의 핵심거점 충남’이라는 비전 아래 2040년까지 수소차 49만 6000대 보급과 국내 수소 공급량 30% 이상 점유를 목표로 5대 전략 18개 주요 추진과제가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양 지사는 “수소경제는 수소의 생산, 저장, 운송, 활용 등 전 분야에 걸쳐 전후방 효과가 매우 큰 산업”이라며 “수소경제를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동력으로서 최고의 정책과제로 삼고, 수소산업 중심 국가혁신클러스터 구축, 탄소자원화 수소 생산 실증 사업과 바이오가스 수소융복합충전소 실증사업 추진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오는 29일 도민, 기업인, 전문가, 지역 활동가 등 각계각층 130명이 참여하는 ‘미세먼지 걱정 없는 더 행복한 충남위원회’를 출범한다.

양 지사는 “미세먼지 정책에 대한 자문과 제언, 연구개발과 국제 및 남북교류 협력 자문, 수도권 및 충청권 상생협력을 위한 민관협력 지원, 미세먼지 저감 사업의 성과 및 평가, 스타트업 발굴, 교육·홍보 기능을 수행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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