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 타고 급속도로 확산…소방헬기 동원 진화 중

4일 정오께 충남 아산시 송악면 설화선 중턱에서 산불이 발생해 진화작업이 진행 중이다. [제보사진]

충남 아산시 송악면 설화산(송악면 산 1-8)에서 4일 낮 산불이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서고 있다.

오전 11시 48분께 발생한 이번 산불은 강한 북동풍을 타고 빠르게 송악면에서 온양6동 방향으로 번지고 있다. 

소방헬기가 동원 중이지만 강풍을 타고 확산되는 불길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송악면(남쪽) 방향에서 바라본 모습. 강한 북동풍으로 불길이 빠르게 번지고 있다. [제보사진]

설화산은 아산시의 대표적인 문화유적지이자 실제 거주민이 살고 있는 외암민속마을이 인근에 있고, 산불살화지점 인근에는 당림미술관, 데이콤기지국 등이 위치해 있어 대형화재로 확산될 경우 자칫 문화재 손실 및 인적피해까지 우려되고 있다. 

아산소방서 관계자는 “강풍 등으로 진화작업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인명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인근 민가 주민들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 주기바란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충청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