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용정보원 ‘지역 일지리 질’ 지수 발표…전국 최상위권

충남 아산시의 '일자리의 질'이 전국 최상위권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일자리박람회 모습.

충남 아산시가 고소득, 고학력, 고숙련자 비중이 높아 ‘일자리 질’이 충남도내 최고, 전국에서도 최상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고용정보원 지역고용동향브리프, ‘지역의 일자리 질과 사회경제적 불평등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17개 광역시·도 및 252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일자리 질을 분석한 결과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아산시와 창원시 성산구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아산시의 일자리의 질은, 충남도 내에서도 단연 으뜸이었다. 또 수도권 및 광역 자치단체, 기초자치단체 중에서는 전국상위 39개 지역에 포함 됐다.

지역고용동향브리프는 분기별로 발간하는 온라인 지역고용동향지로 이번 조사 결과는 통계청의 2010년 및 2015년 인구통계등록부와 인구주택총조사를 활용해 전국 17개 광역시․도 및 252개 시․군․구별로 좋은 일자리가 어느 정도 있는지를 판단할 수 있는 ‘지역 일자리 질 지수(Local Quality of Employment Index: LQEI)를 개발해 보고서에 실었다.

지역 일자리 질 지수는 지역 내 좋은 일자리를 분포 정도를 계량화한 수치로 ▲고소득 비중 ▲고학력 비중 ▲고숙련자 비중에 대한 요인 분석을 통해 표준점수로 환산해 지역 일자리 질을 상위-중상-중하-하위로 등급화한 것으로 아산시는 상위급에 속했다.

시는 양질의 고임금 일자리 환경을 토대로 청년들에게 다양한 양질의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고 기업체에게는 우수한 지역 청년을 취업 연계해 줄 수 있는 아산시만의 청년일자리 매칭시스템을 구축해 민선7기 일자리 5만개 공약이행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통계청 2018년 하반기‘지역고용현황조사’에 따르면 아산시 청년(15~29세)고용지표가 전년 동년대비 1.1% 증가한 40.2%이다.

시는 청년내일카드를 시행중이다. 청년들이 지역기업에 취업해 6개월 이상 재직하면 6개월간 25만 원씩 총 150만 원의 역량개발비를 지원해 청년들의 취업을 돕고 있다.

이와 함께 기업체에게는 지역청년을 6개월 이상 채용시 1인당 360만 원을 지원하는 지역우수인재 고용촉진사업을 추진해 기업체의 최저임금 인상, 주52시간 근무제의 부담감을 덜어 주고 있다.

특히, 시는 올해 7월 아산시 청년내일센터를 개소해 청년지원정책, 취업상담 및 알선, 청년역량강화 프로그램, 청년공간 등으로 청년 취준생들의 둥지를 만들어 청년일자리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청년창업지원 및 대학교 직업상담사를 배치해 학생들에게 취업상담을 해 주는 청년내일캠퍼스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시민체감으로 느끼는 먹고사는 것과 저출산, 고령화는 결국 청년 일자리와 맥락을 함께한다”며 “아산시에는 고임금의 양질의 일자리 환경이 조성돼 있으며 청년들이 원하는 일자리를 더 많이 만들기 위해 여의도 면적 3배 규모인 산업단지 10개를 신규 조성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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