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청년창업지원사업 성과보고회…지난해 참여 예비창업가 전원 기업 설립

9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청년 창업지원사업 성과보고회가 열려 지난해 지역주도형사업 공모에 참여한 팀이 천안시의 창업 보육 과정을 통해 이뤄낸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충남 천안시의 청년 창업지원사업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천안시는 9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청년 창업지원사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성과보고회는 지난해 지역주도형사업 공모에 참여한 창업가 12팀이 천안시의 창업 보육 과정을 통해 이뤄낸 성과를 발표하는 자리였다. 

이 사업으로 12팀 모두 성공적으로 기업을 설립해 28명의 청년창업가들이 탄생했으며, 이들은 5건의 특허를 취득하고 외국에서 열린 창업 경진대회에도 참여해 3팀이 우수한 성적이 거뒀다.

특히, 창업 초기에는 매출이 없다는 창업시장 보통의 원칙을 깨고 1개 팀은 2500만 원의 매출을 올려 참석한 전문가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시는 한국기술교육대, 백석문화대, 남서울대, 나사렛대, 백석대 산학협력단 창업보육센터(BI)의 적극적인 참여와 청년 창업에 대한 시의 관심과 지원의 결실로 분석했다.

성과보고회에 참석한 창업전문가 A씨는 “예비창업가들에 대한 천안시의 지원이 점차 늘고 있는 것을 크게 환영하며, 청년창업 육성 인프라 구축에 투자가 늘어나 안정적인 창업 생태계가 조성되면 천안의 빌 게이츠(Bill Gates)가 탄생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시는 올해도 지역주도형 청년 창업사업에 총 5억원 사업비를 투입해  5개 분야 22개 팀을 육성할 예정이다. 

청년 창업가가 활발하게 창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청년 창업교육과 관련 상담·자문을 제공할 예정으로, 성공한 창업가를 통해 미래 고용창출은 물론 4차 산업의 고도화된 기술 개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본영 시장은 “올해는 중소기업 성장기반·제조업·정보통신업분야 및 4차산업 혁명 등을 위한 청년 창업을 중점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특히 대학가 창업 거점센터 설치 등 창업 생태계를 조성해 창업 기업의 성공적인 성장에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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