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홍역환자 1명 추가 ‘총13명’... 아동병원 11~21일까지 소독 위해 ‘휴진’

홍역 환자가 집단으로 발생한 대전 유성구 소아병원이 11일부터 임시휴진키로 결정했다. 소아병원 홈페이지 갈무리.
홍역 환자가 집단으로 발생한 대전 유성구 소아병원이 11일부터 임시휴진키로 결정했다. 소아병원 홈페이지 갈무리.

홍역이 집단 발병한 대전 유성의 아동전문병원이 외래 진료를 중단하고 11일부터 21까지 임시휴진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원내 소독에 실시하기 위해서다. 다만 입원 환자는 보호자가 동의한 경우에 한 해 치료를 계속하기로 했다.

해당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던 영아 한 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감염자는 모두 13명으로 늘었다.

이번에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13개월 남아로 현재 충남대학교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환자 역시 유성 아동병원에 외래진료를 다녀왔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대전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홍역 환자는 모두 13명으로 늘었고, 접촉자도 대전과 공주, 세종을 합쳐 15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병원 홈페이지에는 “홍역 환자 발생 확산 방지와 안전한 진료환경 구축을 위해 임시 휴진을 결정했다”는 안내문을 내걸었다.

또 “홍역 환자 발생에 대해 저희 병원을 믿고 찾아주신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는 내용의 사과문도 함께 올렸다.

한편, 대전시 보건당국은 홍역 전파 방지를 위해 의심환자 진료를 위한 관내 7개 선별진료소 운영과 함께 동구와 유성구 보건소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했다.

또 지역 내 만12세 미만 국가예방접종사업 대상자에게 접종 안내 문자서비스 및 방문안내를 실시하고 있다. 현재 대전에서만 11개월 이하 영아 800명 가까이가 조기 접종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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