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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티즌 최용규 신임 대표의 일성 “혁신·소통·안정”
대전시티즌 최용규 신임 대표의 일성 “혁신·소통·안정”
  • [충청헤럴드=박성원 기자]
  • 승인 2019.04.11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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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대전시청 출입기자 방문…“새로운 수익모델 창출, 관심과 애정 당부”
대전시티즌 최용규 신임대표가 11일 오후 대전시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구단 운영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대전시티즌 최용규 신임대표가 11일 오후 대전시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구단 운영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대전시티즌의 새 대표로 최용규 서울신문 광고국장이 선임된 가운데, 11일 최 신임 대표가 대전시청 기자실을 찾았다.

최 신임 대표는 이날 시청 출입기자들과 간담회 자리에서 “신임대표에 대해 궁금한 게 있는 것 같고, 시티즌을 앞으로 어떻게 끌고 나갈 것인지에 대해 듣고 싶어 하시는 것 같아서 인사드리러 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들어오기 전 (대전시티즌에 대한) 기사에서 지적하는 부분을 봤다. 제가 간접적으로 봤던 것 보다 문제가 간단치 않다는 것을 느꼈다”며 “제가 아는 범위 내에서 충분히 설명하고, 모르는 부분은 차차 추가적으로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선수단과 사무국 내의 혁신과 시민들과의 소통, 재정 안정성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시티즌이 제자리를 잡고 시민들이 원하는 모습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언론인들의 관심과 애정이 절대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당부했다.

[다음은 대전시티즌 최용규 신임 대표와의 1문 1답]

- 허 시장에게 언제 신임 대표 제안을 받았는지?

"3월 말쯤이다. 잠깐 만나자고 해 만났고 그 자리에서 요청 받았다. 구단주(허 시장)라고 표현하겠다. 구단주께서 봤으면 좋겠다고 해서 대전에 내려와서 만났고, 그 자리에서 “심각한 인사고민이 있다”면서 "시티즌 대표를 맡을만한 사람을 혹시 알면 비즈니스 차원에서 경륜이 있는 사람, 아는 사람이 있으면 소개 해줬으면 좋겠다"고 이야기 했다.

언뜻 생각나는 사람은 없었지만, 언론계에 계셨던 분을 추천했더니 적절치 않은 것 같다고 고사했다. 그리고 저에게 맡아줄 것을 요청했고 2일 고민한 뒤 '맡겨주신다면 열심히 해보겠다'고 답변했다."

- 허 시장과의 대학 동문인데, 졸업 후 계속 연락을 해왔나?

"충남대 철학과 선후배다. 허 시장은 85학번이고 저는 82학번이다. 당시는 학생들이 공부보다는 바깥에서 민주화투쟁을 벌인 시기였다. 같은 학과였기 때문에 민주화에 대한 같은 생각들을 공유하는 관계였다.

최근 몇 년 동안 구단주와 특별히 만날 기회는 없었다. 물론 허 시장이 청와대 오셨을 시절에 제가 서울에서 기자 생활 했을 때라 연락은 왔었다. 청와대 4급 행정관으로 들어간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서로 바빴기 때문에 자주 만날 기회가 없었다. 이후 구단주가 청와대에서 나와 과기부 특보로 온다고 하면서 연락이 한번 와서 과천에서 본적 있다.

그 다음에는 구청장에 출마한다고 해서 온 적이 있다. 그 때 유성 노은 쪽 초등학교에서 경선을 했는데 떨어졌다. 그리고 쭉 못 만났다. 다음 출마했을 때도 못 만났다. 한번 당선되고 나서 서울신문사가 유성에서 회합이 있었다. 전국 기자들이 모였을 때 유성에 왔는데 언론사 사장과 간부 임원들이 왔으니 인사 한번 하는 게 어떻겠냐고 요청해 만났다. 다음에는 시장에 당선 됐다고 해서 축하하다가 연락이 된 것이다."

- 대전시티즌에 대한 경영쇄신 계획은?

"첫 번째는 혁신이 필요하다. 그 혁신은 선수단도 마찬가지지만, 사무국 내에도 필요하다. 인적 혁신이 필요하고, 시민의 혈세인 예산을 투명하게 썼는지 명확한 검증이 필요하다. 선수 공개채용 과정의 부정과 관련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단순히 코칭스텝만의 문제가 아니라 사무국도 연루돼있다는 문제에 대해 혁신할 것이다.

다음은 소통이 중요하다. 대전시티즌은 시민이 주인이다. 기업이 갖고 있는 구단과 다르다. 시민의 위상을 높이고 긍지를 심어주고, 시민의 사랑을 받는 구단이 되기 위해선 시민들과 소통이 돼야 하는데 여기는 그냥 싸우고 있다. 저는 앞으로 소통을 강화하겠다. 의식적인 간담회가 아니라 필요하다면 팬들과 길거리에서 막걸리 한잔도 나누며 진솔하게 의견을 듣고 상식적이고 좋은 얘기라면 과감하게 반영시킬 것이다. 소통 방법을 고민하고 정리해 시스템화 할 것이다.

세 번째, 재정의 안정성이다. 시티즌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돈이 있어야 한다. 그 돈을 제대로 사용했느냐는 두 번째 문제다. 일단 재정이 튼튼해야 한다. 예를 들어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선 결국에 군량미가 있어야 한다. 먹고 사는 것이 충분해야 목숨 걸고 용감하게 싸우는 것이다. 먹고 살게 없으면 딴 생각이 드는 것이다. 메인 스폰서, 광고 등 네트워크의 협력을 강화할 생각이다. 저의 개인적인 네트워크도 중요하지만 구단하고 긴밀히 협력해 시티즌의 재정의 안정성과 내실을 기하는데 대표로서 최선을 다하겠다. 구단주에게도 그 부분을 강하게 강조했다.

저는 신문사 편집국에서 산업부장, 광고담당 등을 거쳤지만 저한테 소중한 자원 중 하나는 사업단 부단장과 광고국장이었다. 광고국장은 여러분들도 잘 아시겠지만 경영진의 한 축이다. 광고국장을 잘못 뽑아 놓으면 먹거리 문제에서 상당한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참고로 지난해 경제여건이 쉽진 않았다. 그동안의 편집부에서의 경력과 그걸 통한 네트워크를 통해 좋은 성과를 냈다. 지난해 서울신문에서 150%의 성과금을 준 적 있다. 서울신문사가 생긴 이래 광고국 특별 격려를 받았다. 경영인으로서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문제는 상대가 어떻게 보느냐의 문제지 스스로 말하기가 그렇다. 실질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 것은 수치일 것이다."

- 장기적 비전으로 약속할 수 있는 것이 있는지?

"올해 안에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것이 희망인데, 빨리 사법적인 문제가 정리가 되고 구단 선수단과 사무국의 인적쇄신이 명확하게 이뤄져야 새롭게 할 수 있다. 분위기 쇄신을 해야 하는 것이고, 내년에 당장 승격시키겠다 말씀은 못 드리겠지만 적어도 4위 안에 들어서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 신임 대표로서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재정에 관한 문제는 지금 당장 시에서 받는 것을 줄이겠다는 말씀을 드리진 못한다. 다만, 시의 부담을 줄여주는 것은 맞다고 생각한다. 외부의 스폰서, 후원, 광고 이런 것들을 열심히 해야 한다. 시티즌 내에서 할 수 있는 수익창출 모델은 없는지 명확히 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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