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민간병원 교육기부...2015년도부터 눈·척추·관절 치료 지원
민간의료기관과의 협력으로 대전지역 학생들이 4년째 무료의료 지원을 받게 된 가운데, 올해는 대상자가 확대될 방침이다.
초·중·고 학생들에게 건강한 생활을 되찾고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해 주기 위해 대전시교육청과 지역 4개 병원이 구축한 협력을 이어나가고 있는 것.
15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의료기부에 참여한 병원은 총 4개 병원으로 바로세움병원·호재활의학과·써지탑병원·밝은누리안과다.
써지탑병원은 지난 2016년부터 교정치료가 필요한 초·중·고 학생을 추천받아 체형측정, 무상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밝은누리안고에서는 2015년을 시작으로 학생들에게 시력교정클리닉 치료를 제공하고 시력검사에 의한 안경과 드림렌즈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 이들 4개 병원은 내원한 학생들에게 무상치료 뿐 아니라 일반 학생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척추, 관절질환 예방 및 건강 강좌 운영 ▲바른 체형 건강생활 프로그램 운영 ▲찾아가는 건강강좌 운영 등을 통해 지역주민들에게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시교육청은 밝혔다.
특히, 올해부터는 대상자가 확대된다. 작년까지는 지역 내 저소득층 학생들에게만 치료를 제공했으나, 올해부터는 일반 학생으로까지 희망자를 신청 받는 것. 이로써 총 310명의 학생이 수혜를 받게된다.
밝은누리안과는 2학기(9월)부터 100여 명에게 시력저하 예방 등을 위한 눈 치료를 지원할 방침이다.
대전교육청 허진옥 혁신정책과장은 "4개 병원의 의료지원 활동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가지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가 보다 더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다양한 분야에서 교육기부 활동에 동참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