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관 의장 “지방분권 대비 지방의회 준비해야"

“제8대 전반기 서구의회는 구민의 삶의 현장에서 들려오는 생생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자 구민 곁에 찾아가는 현장의회를 추진하겠다. 젊은 의회인 만큼 역동적이고 주민 친화적인 분위기를 강화하겠다”

역대 대전 서구의회 최연소 수장직에 오른 김창관 의장은 제8대 의회 첫 임시회본회의를 배재대학교에서 개회, 젊은 목소리를 듣는 것으로 의정활동을 시작했다.

김 의장은 “취업을 앞둔 대학생들과의 자리를 함께해 그들의 고민을 들어보고 그들에게 도움이 되는 조례를 제정하고자 했다“며 “찾아가는 의정활동에 대한 서구의회의 각오를 보여 준 행사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구민들의 의회, 젊은 의회를 실현하겠다는 김 의장의 강한 의지를 보여주기도 했다.

그는 “서구의회 3선이라는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의 발전과 구민의 복리증진을 위한 민의를 대변하고 주민의 어려움을 현장에서 경청해 해결책을 찾는데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방분권에 대비해 지방의회가 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구체적인 체제적립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 의장은 “분권화로 지방의회의 권한과 위상은 커지고 있지만 이에 따른 올바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체제를 만들지 않으면 분권화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기 어렵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지금까지의 의회운영이나 의회의 고유 권한, 선진지방의회의 건설을 위한 노력과 함께 분권적 질서의 정착을 위해 구체적이고 진지한 연구와 토론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 김 의장의 대안이다.

김 의장은 서구의회를 ‘블럭’이라고 표현했다. “의원들과 협력을 통해 그 ‘블럭’이 높은 탑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충청헤럴드>는 김창관 의장을 만나 앞으로의 의정 방향과 중점 과제 등을 영상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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