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중 “문학관 필요”, 김철환 “관내 고속도로 휴게소 명칭 변경”, 김선홍 “청년주거 안정교육 확대” 제안

천안시의회 권오중, 김철환, 김선홍 의원(왼쪽부터)

천안시의회가 19일 제221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개최한 가운데 권오중, 김철환, 김선홍 의원이 5분 발언을 통해 각자 다른 영역의 정책을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먼저 권오중 의원은 ‘이제 천안에도 문학관이 있어야 할 때!’란 주제로 5분 발언을 시작했다.

권 의원은 “정부는 문학진흥법을 제정해 문학 관련 전문인력 양성·지원, 문학교육 및 문학관 지원을 위한 법적근거를 마련했다”며 “특히 문학진흥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각 지방자치단체가 시행계획을 수립하게 함으로써 문학진흥과 향유를 위해 공적지원을 할 수 있게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천안은 문학 관련 자원들이 정리되지 못한 채 산재해 있기에 문화도시를 지향하는 천안의 내재적 가치를 제고하고 대외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서 문학관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지역문학관을 통해 시민이 문학과 만나는 접점을 만들고 문학 콘텐츠를 활용한 다양한 교양교육의 산실을 구축하는 것이 문화도시 천안을 위한 첫 걸음”이라고 강조했다.

김철환 의원은 “천안시 관내 고속도로 휴게소 명칭 변경을 추진하자”며 “관내 고속도로 휴게소 명칭을 지역 특색이 반영된 명칭으로 변경하는 것이 천안시 농특산물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제시했다

그러면서 “휴게소 명칭은 국토교통부 산하 지명위원회에서 결정하며 타 지자체에서 추진한 휴게소 명칭 변경 시 한국도로공사는 수익자 부담 원칙에 따라 간판설치 비용을 해당 지자체에 청구할 것이라 말한바 있다”며 “천안시도 지원예산을 파악하고 명칭변경을 추진해야 하며 이와 관련해 명칭 변경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계속해서 "입장면의 입장휴게소는 입장거봉포도휴게소, 수신면의 천안휴게소는 천안호두휴게소 또는 수신멜론천안휴게소 등과 유관순 열사의 명칭 사용 등을 검토해 볼만 하다”고 제안했다.

마지막 5분 발언에 나선 김선홍 의원의 “고3 학생들을 위한 청년주거 안정교육 확대‘를 주제로 진행했다.

김 의원은 “천안시 2030청년복지센터에서는 2018년도부터 주거안정교육을 시행해 청년이 자립하는 과정에서 거쳐야 할 전·월세 임대차계약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고 있다”며 “하지만 참가 대상이 관내 대학생 등 청년에 한정돼 있어 실제 사회진입까지 1년 남짓 앞둔 고3 학생들은 참여할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또 “참가대상을 예비사회초년생인 고3 학생들까지 확대해 부동산 계약에 관련한 유의 사항이나 계약방법 등에 대해 전문가 교육을 해야 한다”면서 “시는 우선적으로 사회 진입을 앞둔 특목고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문 강사 인력풀을 구축해 체계적인 교육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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