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다녀온 26세 여성... 25일 홍역 판정

자료사진. 홍역으로 인한 발진 증상.
자료사진. 홍역으로 인한 발진 증상.

잠잠해진 줄 알았던 대전지역의 홍역공포가 또 다시 엄습해 오고 있다.

26일 대전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서구에 사는 26세 여성이 홍역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번 확진자는 지난 3~8일까지 베트남 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으며, 지난 23일께 감기증세와 함께 발열·발진 등이 발생, 유성구선별진료소에서 시료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25일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발진 4일전인 지난 19일부터 현재까지 동행자 및 가족, 직장 동료 등 39명의 접촉자를 파악하고 능동감시에 들어갔다.

이번에 발생한 환자는 홍역이 집단 발생한 유성소아병원에서 시작된 확진자들과는 접촉한 사실이 없어 이번 유행사례와는 무관한 개별사례로 파악하고 있다. 현재 확진자는 증상이 경미해 자택격리 중이다.

이로써 지난 2,3월 각 1명, 유성소아병원 20명 등을 포함해 총 23명의 홍역 환자가 대전에서 발생했다.

지난 17일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1명은 추가 정밀 검사결과 백신주 현상으로 확인돼 확진자에서 제외됐다.

대전시 보건당국은 “이번 추가 확진자가 홍역 1차 예방접종을 받은 전력이 있다”며 “예방접종 1회만 시행한 2·30대들의 추가예방접종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홍역예방접종은 생후 12~15개월에 1차, 만 4세~6세에 2차 접종을 시행하지만 1983~1996년생 까지는 1차 예방접종만 시행했기 때문에 추가 예방접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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