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54.1%·대전 47.0%·충남 42.7% ‘불만족’

[충청헤럴드=박성원 기자] 대전·세종·충남지역 주민들이 지역 현역 국회의원들의 의정활동에 대해 대체로 만족스럽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의원의 지역구인 세종시 주민의 절반 이상이 ‘불만족’(54.1%)으로 응답해 3개 시·도 가운데 국회의원 활동에 가장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긍정답변은 36.7%에 불과했다.

연령별로는 20대(70.2%)가 가장 불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응답했다.

시민미디어마당 사회적협동조합과 (주)세종리서치가 지난 19~20일까지 충청권 주민 5284명을 대상으로 ‘현역 국회의원의 의정활동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이 같은 결과를 내놨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47.9%가 ‘불만족한다’고 응답해 ‘만족한다’는 응답자 40.1%보다 높게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2.0%였으며, 여성(44.2%) 보다는 남성(51.7%)의 불만족이 많았다. 연령별로 20대의 부정적 평가가 65.6%에 달해 가장 불만족해 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대전지역은 불만족 응답이 47.0%로 만족 응답 40.5%에 비해 높은 편으로 조사됐다. 여성(42.5%) 보다는 남성(51.5%)이 부정적으로 평가했고, 20대(65.2%)의 불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충남의 경우는 국회의원의 의정활동에 대해 부정(42.7%) 평가보다는 긍정(43.0%) 평가가 약간 높았다. 여성(42.6%) 보다는 남성(43.5%)에서 긍정 평가가 높았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53.7%)에서 만족한다는 응답이 가장 높았던 반면 20대에서의 만족도는 27.2%에 불과했다.

충청권 국회의원들의 부정적 시각이 높은 이유에 대해 시민미디어마당은 “최근 국회가 파행을 거듭하고 있는 여파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보다는 높았고, 특히 젊은층의 불만족도가 매우 높은 특징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유선전화 RDD 100% 방식으로 지난 4월 19~20일까지 19세 이상 대전시  1506명, 충청남도 3477명, 세종시 301명 등 모두 5284명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통계분석은 각 변수별로 교차분석을 실시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대전 ±2.53%p, 충남 ±1.66%p, 세종 ±5.65%p이다. 자세한 내용은 (주)세종리서치와 시민미디어마당 사회적협동조합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대전 국회의원 의정활동 만족도.
대전 국회의원 의정활동 만족도.
세종 국회의원 의정활동 만족도.
세종 국회의원 의정활동 만족도.
충남 국회의원 의정활동 만족도.
충남 국회의원 의정활동 만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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