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 목원대와 대전 아트브릿지에서 개최

피아니스트 손정범 마스터클래스 및 연주회 포스터[사진=목원대 제공]

[충청헤럴드=대전 허경륜 기자] 국제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한 한국인 피아니스트가 대전에서 마스터클래스와 연주회를 연다.

2017년 독일 최고 권위의 'ARD 국제음악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거머쥔 피아니스트 손정범 마스터클래스 및 연주회가 각각 목원대와 대전 아트브릿지에서 개최된다.  

목원대에 따르면, 손정범은 8세 때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한 수재로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한 뒤 독일로 건너가 뮌헨 국립음대와 뮌스터 음대에서 공부했다.

손 씨는 지난달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제9회 인터내셔널 저먼 피아노 어워드'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국제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마스터클래스 및 초청 연주회는 '목원의 오후 with Piano Story'이라는 제목으로 진행된다. 지난해 시작된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 시리즈 중 하나로 펼쳐지는 것.

마스터클래스는 16일과 17일 이틀간 교내 콘서트홀과 음악대학 F215 강의실에서 정기연주회 오디션과 솔리스트 집중과정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개 레슨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방침이다. 

12명의 학생들이 하이든, 슈베르트, 쇼팽, 슈만, 브람스, 라벨, 카푸스틴 등의 작품을 연주한다.

초청 연주회는 16일 오후 7시 30분 대전 아트브릿지 공연장에서 열린다. 피아니스트 손정범과 황세희, 이세영, 김등원, 이현빈 학생의 연주로 차이코프스키의 '둠카', 리스트의 '피아노 소나타 B단조' 등 작품이 무대를 채운다.

민경식 목원대 피아노학과장은 "바쁜 일정 중에도 목원대 학생들과 대전지역 음악계를 위해 초청에 흔쾌히 응해준 세계적으로 촉망받는 손정범 피아니스트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공연을 통해 지역 음악 공연계에 젊고 활력이 넘치는 신선한 에너지가 일어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마스터클래스와 연주회는 전석 무료 초대 관람으로 이뤄지며, 피아노과 대표전화(042-829-7870)를 통해 선착순 신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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