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현지서 준공식 열려...작업장 36㎡ 규모

충남대 산림환경자원학과는 지난 7일 라오스 비엔티안 쌍퉁구 농부아(Nongboua)마을에 대나무 수공예 공동작업장 준공식을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충청헤럴드=대전 허경륜 기자] 충남대학교 산림환경자원학과가 라오스 현지인들의 소득을 증대시키기 위한 활동을 펼쳤다. 라오스 현지에 대나무 공동작업장 설치를 지원한 것. 

충남대 산림환경자원학과는 지난 7일 라오스 비엔티안 쌍퉁구 농부아(Nongboua)마을에 대나무 수공예 공동작업장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세빈, 이준우 교수 등 충남대 연구진과 대나무 조각 명인 박동석 작가, 오파콘 라오스 산림국장과 농부아 마을 주민 등이 참석했다.

산림환경자원학과가 지난 2017년부터 수행하고 있는 이 지원사업은 한국연구재단의 '라오스 융복합형 산림비즈니스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대나무 수공예 공동작업장은 36㎡ 규모로 조성됐다. 농부아 마을 주민들이 대나무를 이용해 수공예 조각 작품을 만들 수 있는 공간과 시설을 갖추고 있다.

농부아 마을 공동작업장에서 제작된 대나무 상품은 비엔티안 내 기념품 숍 및 야시장 등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김세빈 교수는 "공동작업장은 작은 공간이지만 라오스 현지인들이 자신들의 힘으로 수공예 작품을 만들 수 있는 소중한 삶의 터전이 될 것"이라며 "현지인에 기술을 전해준 박동석 명인과 라오스 산림국의 협조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대와 라오스 산림국은 비즈니스 모델의 안정적 확장을 위해 지속적인 협력사업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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