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꿈과 철학이 투영된 도시"

23일 세종형 스마트시티 추진 관련 시정브리핑을 하고 있는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 (사진=강재규 기자)
23일 세종형 스마트시티 추진 관련 시정브리핑을 하고 있는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 (사진=강재규 기자)


[충청헤럴드=세종 강재규 기자]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은 23일 "세종시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도시라고 할 만큼 국가균형발전이라고 하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꿈과 철학이 반영된 곳"이라며 "노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에 누구보다도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이춘희 시장은 이날 세종시 정음실에서 가진 정례 시정 브리핑을 하면서 자신은 지난 2003년 신행정수도추진단 부단장을 시작으로 노 전 대통령과의 인연을 시작해 이후 행정복합도시건설청장과 세종시장에 까지 이르게 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이어 "세종시는 그렇기 때문에 '노무현의 도시'이고, 그의 선거공약으로 내건 뒤 대통령에 당선돼 취임한 뒤에도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 국가균형발전의지를 구현함으로써 오늘의 세종시를 맞게 됐다"고 설명하고 "국가균형발전의 확고한 철학을 가진 분으로 기억할 뿐만 아니라 그분의 꿈과 철학을 온전히 수렴해내는 도시로 더욱 발전시켜가기 위해서는 행정수도를 완성해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또 "33만 세종시민을 대표해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말하고 "오늘 저녁에는 시민들과 함께 추념행사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이춘희 시장은 이날 '세종형 스마트시티' 추진과 관련, 세종시 연동면 일원 곧, 시의 5-1생활권 83만평에 1조4000억원의 예산을 투입, 자율주행차, 스마트 에너지, AI 등 4차산업혁명의 다양한 미래기술이 집적된 데이타 기반 스마트도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또 최근 3개월 여 국회논의가 일체 마비된 상태서 지지부진해온 '세종시특별법' 제정관련, 향후 여야 경색정국 전환과 함께 의원입법으로 전환, 속도감있게 추진할 의향도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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