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부터 2800원→3300원 적용…시간·거리·할증요금 동결

[충청헤럴드=천안 안성원 기자] 충남 천안시가 다음 달부터 택시 기본요금을 500원 인상, 기존 2800원에서 3300원으로 오르게 된다. 단 거리‧시간‧할증요금은 모두 동결이다.

23일 천안시는 충남도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 심의 결정에 따라 택시 요금운임을 오는 6월 1일부터 기본요금만 500원 인상하기로 하고 21일 택시 운임요금을 변경 고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택시요금 인상은 2013년 이후 6년여만으로 인건비, 복리후생비, 차량유지비 등의 증가와 운송원가의 상승을 고려해 조정됐다. 

시는 운임 요율 조정이 원가의 일부를 보상해 택시업계의 경영안정과 운수종사자의 처우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용자의 불편함을 줄이고 변경된 택시요금이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택시 내 요금 변경내역을 게시하도록 하고, 친절교육과 지도 단속을 강화해 이용자들의 서비스 만족도를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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