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정치권 "애도의 뜻 전하며 실종자 무사귀한 기원"
탑승객 중 대전·충남·세종 시도민 8명 포함 '6명 실종'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 강 유람선 침몰 사고 현장. 이명수 국회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 강 유람선 침몰 사고 현장. 이명수 국회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충청헤럴드=대전 박성원 기자] 헝가리에서 발생한 유람선 침몰사고와 관련해 지역 정치권이 입을 모아 애도의 뜻을 전하고 실종자들의 무사귀한을 기원했다.

먼저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30일 논평을 내고 “안타깝게 불의의 사고로 목숨을 잃은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애도했다.

민주당은 “어려운 현지 상황에 대한 소식이 들려오지만 우리 모두의 바람대로 실종자 구조작업이 어서 빨리 원활히 이뤄져 모두 안전하게 귀국하길 고대해 본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대전시당도 애도를 뜻을 함께 했다.

한국당 역시 이날 성명을 통해 “이역만리에서 어이없는 참변을 당해 유명을 달리한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갑작스런 비보에 슬픔을 당한 유가족들에게도 심심한 위로를 보낸다”고 애도했다.

이어 “아직 수색중인 것으로 알려진 실종자 19명 전원이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아오기를 기원한다”며 “다시 한 번 유명을 달리한 고인의 명복을 빌며, 관계당국은 실종자 전원 구조에 총력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대전시의회 김종천 의장도 이날 헝가리 유람선 침물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께 조의를 표하고 정부차원에서의 신속한 상황파악과 피해자 가족 지원을 당부했다.

김 의장은 “헝가리 유람선 침몰사고 관련 아직도 19명이 실종돼 구조작업 중인데 이 중 4명이 대전시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시차원에서 정부와 긴밀하게 협조해 신속하게 진행사항을 확인하고 피해자 가족 지원이 가능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유람선에는 한국인 단체관광객 33명이 탑승했던 것으로 확인했다. 이중 7명은 구조됐으나 7명은 사망했고 실종된 19명은 구조작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한국인 관광객들 중 대전시민 4명과 충남 3명, 세종 1명 총 8명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중 대전 3명, 충남 2명, 세종 1명이 실종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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