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원·1만 원 2개 랜덤박스로 구성
결제 후 즉시 상품 확인...총 50여 종

어플리케이션 개발업체 넥스트크리에이터(사진 왼쪽)는 지난 31일 랜덤박스 앱 '뽑자'를 출시했다.

[충청헤럴드=대전 허경륜 기자] 기존의 랜덤박스 어플리케이션(이하 앱)의 단점은 보완하고, 재미는 배가시킨 새로운 형태의 온라인 커머스 서비스가 출시됐다. 

앱 개발 업체 넥스트크리에이터(대표 김현창)는 랜덤박스 앱 '뽑자'를 선보였다고 지난 31일 밝혔다.

상품을 무작위 상자에 넣어 판매하는 형태를 일컫는 '랜덤박스'는 '럭키박스', '럭키백' 등 으로도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들어있는 상품의 가격이 높을수록 당첨 확률은 낮아지며, 시계나 향수 등 특정 상품군으로 구성하거나 다양한 상품을 포괄적으로 구성하기도 한다. 

넥스트크리에이터는 기존 랜덤박스의 단점을 보완하고 게임적 요소들을 도입해 모바일(온라인)용 앱으로 구축했다.

기존의 랜덤박스는 상품을 택배로 받아 열어본 뒤에야 당첨된 상품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에 나온 '뽑자'는 앱을 통해 결제한 뒤 즉시 상품을 확인이 가능하다. 현재 뽑자는 실버(5000원)와 골드(1만 원) 두 개 랜덤박스를 운영중이다.

또 당첨된 상품을 소비자가 필요로 하지 않을 경우, 앱 내부에서 분해기능을 사용해 구매 금액의 일정 부분을 포인트로 돌려받을 수 있다. 이 포인트로 랜덤박스 구입이 가능하다. 

김현창 넥스트크리에이터 대표는 "'뽑자'에서 제공하는 상품들은 모두 랜덤박스 가격 이상의 가치를 가지는 제품들로 구성돼 있다. 상품권, 기프티콘을 비롯해 LED 마스크, 전기면도기 등 약 50여 종의 다양한 상품을 확보하고 있다"며 "고객들이 건조한 일상 속에서 뽑자를 통해 소소한 행복과 즐거움을 누렸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넥스트크리에이터는 뽑자 앱 내에서 당첨된 상품을 다른 요소로 바꿀 수 있는 추가 서비스를 기획·개발 중이다. 이를통해 고객들에게 돌아가는 당첨의 기쁨을 극대화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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