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장, 3일 제243회 정례회서 시민들께 ‘사과’...“초심으로 돌아가겠다”

대전시티즌 선수 선발에 개입 의혹을 받고 있는 김종천 대전시의회 의장이 지난달 23일 오전 조사를 받기 위해 대전경찰청에 드러서고 있는 장면.
대전시티즌 선수 선발에 개입 의혹을 받고 있는 김종천 대전시의회 의장이 지난달 23일 오전 조사를 받기 위해 대전경찰청에 드러서고 있는 장면.

[충청헤럴드=대전 박성원 기자] 대전시티즌 선수 선발 개입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김종천 대전시의회 의장(민주당·서구5)이 3일 시민들께 사과했다.

김 의장은 이날 오전 열린 제243회 제1차 정례회 1차 본회의 개회사에서 대전시티즌 선수 선발 개입 의혹과 관련 “심려를 끼쳐 드린 것에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일의 결과를 떠나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 흔들림 없이 의정 활동을 해준 동료 의원들과 격려해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초심으로 돌아가 가장 낮은 자세로 시민을 섬기며 대전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종천 의장은 지난달 23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10시간이 넘는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다.

김 의장은 이날 오전 경찰청에 들어서기 전 기자들과 만나 “지역에서 누구보다 축구를 사랑하고 대전시티즌이 잘 돼야 하는 사람의 한 사람으로서 좋은 선수를 추천하기 위해서였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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