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아산행정협의회 제9차 회의…전기차 급속충전시설, 미세먼지 안전존 등 합의

5일 온양민속박물관에서 열린 천안아산생활권 행정협의회 제9차 정기회의 모습.

[충청헤럴드=아산 안성원 기자] 충남 천안시와 아산시가 권역내 미세먼지에 대한 공동 대응정책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5일 양 시는 온양민속박물관에서 천안아산생활권 행정협의회 제9차 정기회의를 열고 최근 국가적인 이슈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 문제에 실질적 공동대응책으로 천안아산상생협력센터에 전기자동차 충전인프라를 구축키로 합의했다.

또, 두 도시의 주요 대중교통 승강장에는 미세먼지 안전존 설치 사업을 시범 운영키로 했다. 

이밖에도 ▲천안·아산 장애인콜택시 환승센터 운영종료 ▲양시 문화예술단체 상호교류 확대 등 총 4개 안건에 대해 협의를 마쳤다.

이번 제9차 하반기 정기회의는 행정협의회 규약에 따라 아산에서 개최됐으며, 올해 회장인 오세현 아산시장과 구본영 천안시장, 양도시 실국장급 행정협의회 위원 및 민간자문위원이 참석했다.

구본영 천안시장은 “민선6기 출범 후 창립한 천안아산생활권행정협의회가 지난 5년 동안 협력사항을 통해 상생협력과 공동발전의 기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양시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유익한 결과를 만들어 내고 천안과 아산시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도록 상호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천안아산생활권행정협의회가 출범한 이후로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양시가 공동 생활권이라는 공감대가 점차 확산되고 있다”면서 “시민 모두가 더불어 행복한 지역공동체를 만들어 가기 위해 상호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4년 9월 구성된 천안아산행정협의회는 9차례의 정기회의 개최를 통해 시내버스 단일요금제 등 48건의 안건을 합의하는 등 상생협력의 결과물을 만들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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