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밖 임대 기숙사 폐쇄, 학생 피해 우려…“도교육청, 지자체 등 관심 필요”

논산대건고 전경. [논산시 블로그 갈무리]

[충청헤럴드=내포 안성원 기자] 충남도의회 오인철 교육위원장이 논산시 대건고등학교 기숙사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오 위원장은 7일 보도자료를 통해 “대건고가 기숙사 폐쇄 문제로 학사일정 조정 등의 차질을 빚고 있다”며 기숙사 문제의 조속한 해결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먼저 오 위원장은 “학교 밖 기숙사 매입을 놓고 불거진 문제로 당장 기숙사 이용 학생들의 정상적인 학교생활이 어렵게 된 상황”이라며 “학교 측은 물론 도교육청 및 자치단체(논산시) 등의 특별한 관심과 지원이 요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어떤 경우라도 학생들의 학습권이 침해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원칙아래 기숙사 문제해결을 위한 방안이 강구돼야 한다”면서 300여명이 넘는 학교 밖 기숙사 이용 학생들의 수용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일부 기숙사 폐쇄 문제로 학부모 반발이 이어지는 등 학교 안팎으로 문제가 확산되고 있는 양상”이라며 “학교 측과 도교육청 차원에서의 적극적인 대응방안 마련은 물론, 궁극적으로 기숙사 신축 등 해결방안을 조속한 시일 내에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건고는 학교 밖 개인 건물을 빌려 기숙사 3개 동을 사용하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 학교 측과 기숙사 임대인은 학교 밖 기숙사 3개동 매입 등을 두고 협상을 진행해 왔지만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서 일부 기숙사동 폐쇄가 결정됐다. 

이로 인해 300여명에 이르는 학교 밖 기숙사 이용 학생들의 정상적인 학교생활이 어렵게 되자 학교 측은 학교 밖 기숙사를 이용하고 있는 1~2학년을 대상으로 조기 방학을 결정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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