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까지 157억 원 투입…교직원 관사 현대화 중기 개선계획 시행

김지철 교육감이 오천초등학교 삽시분교 교직원 관사를 둘러보는 모습.

[충청헤럴드 내포= 안성원 기자] 충남도교육청이 교직원의 농어촌 지역 근무 기피현상과 벽지학교 근무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교직원 관사 현대화 중기 개선계획’을 시행한다. 

2021년까지 3년간 총 157억여 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이번 사업은 30년 이상 노후 관사 정밀안전진단을 통해 관사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재 도내에는 744세대의 교직원 관사가 운영되고 있다. 이중 지은 지 30년 이상 된 노후 관사는 80세대, 20년 이상 30년 이하 관사는 288세대이다. 

도교육청은 단독 관사 노후화에 따른 공동관사 확충에 74억 원, 건축 경과연수 20년 이상 노후 공동관사 전면 개보수 및 철거에 65억 원, 관련 조례개정을 통한 공동관사 기본비품(에어컨 외 3종) 지원에 16억 원, 정밀안전진단 2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또 개인, 가족 중심의 사회적 풍토에 적합한 원룸, 가족형 공동관사를 지원해 정주여건을 개선한다.  

이와 함게 장기 미활용 관사에 대해 사용 희망자가 없거나 활용 가치가 떨어지는 건물은 돌봄 교실, 방과후 학교 수업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용도를 변경하는 등 미활용 관사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김지철 교육감은 “농어촌 지역 교직원들의 열악한 주거 환경 개선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고, 학생들의 교육력 향상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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