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권 의원 제안…이순신 장군, 윤봉길 의사 친일화가 표준영정 지정철회 추진

충남도의회김영권 의원.
충남도의회김영권 의원.

[충청헤럴드 내포=안성원 기자] 충남도의회가 친일 잔재 청산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친일작가가 그린 이순신 장군과 윤봉길 의사의 표준영정 지정 철회를 추진한다.

10일 의회 운영위원회는 제312회 정례회 제1차 의회운영위원회에서 김영권 의원(민주당·아산1)이 대표 발의한 ‘충남도 친일 잔재 청산을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이하 친일잔재 청산 특위)’을 통과시켰다. 

충남도 친일 잔재 청산을 위한 특별위원회(이하 특별위원회) 구성은 지난 제311회 임시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하여 김영권 의원이 충남도내 일제잔재의 전수조사와 함께 충남의 일제잔재를 청산하기 위해 제안 한 것이다.

김 의원은 “우리 정부는 3.1운동으로 건립된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하고 있으나, 친일 잔재는 교육 현장을 비롯한 사회 곳곳에 산재돼 있어 친일 잔재를 청산해 민족정기를 바로 잡고자 하는데 있다”며 특위 구성 목적을 밝혔다.
 
특히 “친일화가에 의해 그려진 이순신 장군과, 윤봉길 의사의 표준영정의 지정 철회를 추진하는 것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특별위원회는 전문가의 의견 수렴을 통한 친일화가가 그린 이순신 장군과, 윤봉길 의사의 표준 영정 지정 철회를 추진하고 일제 식민지 잔재에 대한 청산 방안 및 정책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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