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프랑스 간 문화예술 공유, 축제 공동 기획‧홍보, 프랑스 예술가 초청 적극 지원 등

12일 대전 중구와 주한 프랑스 대사관, 대전 프랑스 문화원이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2일 대전 중구와 주한 프랑스 대사관, 대전 프랑스 문화원이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청헤럴드 대전=박성원 기자] 대전 중구가 12일 프랑스 문화예술 교류협력을 위해 주한 프랑스 대사관, 대전 프랑스 문화원 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문화예술 자료와 정보 공유로 문화적 네트워크 구축 협력 ▲상호 축제에서 프로그램 공동 기획과 홍보 ▲대전 프랑스 문화원 무상사용 ▲프랑스 작가, 예술가, 유명강사의 지역 문화예술행사 참여 적극 지원 ▲문화‧예술‧축제 분야에서 독창적 전문지식과 운용기술 확산 공동 협력 등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11월 석교동에 새롭게 둥지를 튼 대전프랑스문화원을 중심으로 중구와 프랑스 대사관 간 상호 문화교류의 필요성이 대두되며 맺은 결실이다.

지난해 앙트르뽀 개원식에서 첫 대면을 한 파비앙 페논 대사와 박용갑 청장은 지난 3월 대전 프랑코포니 요리축제에서 재회했다.

박 청장은 앙트르뽀를 매개로 활발한 인적‧물적 교류를 먼저 제안했고, 파비앙 페논 대사는 이에 적극적으로 화답했다.

특히 지역 학생의 프랑스 유학과 민간부분에서의 문화교류 부분에서 전폭적인 지원과 관심을 약속했고, 이는 업무협약에까지 이르게 됐다.

전창곤 대전 프랑스 문화원장도 독창적이며 다양성을 갖춘 프랑스 고유 문화를 널리 알리고, 문화교류 확대를 위한 능동적인 역할을 맡기로 했다.

박용갑 청장은 “이번 협약 체결로 중구와 프랑스의 문화예술 교류가 활발히 이뤄지길 바라며, 대전효문화뿌리축제와 프랑스 축제 간 함께하는 기획과 홍보로 세계속으로 뻗어가는 축제로의 도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공장을 개조해 프랑스어로 ‘창고’의 뜻인 ‘앙트르뽀(entrepôt)’란 이름으로, 자유로운 분위기의 프랑스 책 도서관이자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며진 프랑스문화원은 새로운 지역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위치는 대전 중구 대전천서로 20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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