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빛사랑예술원은 지난 13일부터 14일 2일간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제6회 정기공연 ‘위대한 단재’를 성공리 막을 내렸다.
(사)한빛사랑예술원은 지난 13일부터 14일 2일간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제6회 정기공연 ‘위대한 단재’를 성공리 막을 내렸다.[사진= 한빛사랑예술원 제공]

[충청헤럴드 대전=박희석 기자]“영토를 잃은 민족은 다시 일어날 수 있어도 역사를 잃은 민족은 다시 일어날 수 없다!”

(사)한빛사랑예술원은 지난 13일부터 14일 2일간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제6회 정기공연 ‘위대한 단재’를 성공리 막을 내렸다.

‘위대한 단재(丹齋)’는 대전·충청지역의 독립운동가이자 역사가인 ‘단재(丹齋) 신채호’를 주인공으로, 일제에 의해 을사늑약을 체결하고 경술국치를 당한 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단재(丹齋) 신채호’는 1880년 12월 8일 현재 지명으로 대전 중구 단재로 229번길 47에서 태어나 어린 나이에 사서삼경을 독파하는 등 그의 문명(文名)이 자자했다. 또한 ‘벼슬길 보다 나라를 구하는 일이 먼저’라고 여긴 신채호는 불과 26세의 나이에 독립운동가의 길을 걷게 된다.

신채호는 빼앗긴 국권을 되찾기 위해 싸우기도 해야 하지만 역사의 중요성을 독립운동가들에게 알리기 위해 역사연구에 힘을 쏟고 역사책을 편찬했다. 신채호는 신민회, 신흥무관학교 등에서 활동했으며 향년 57세의 나이로 일제의 탄압에 의해 뤼순감옥에서 순국했다.

‘위대한 단재(丹齋)’는 ‘단재(丹齋) 신채호’의 간절하고 처절했던 독립과 광복에 대한 의지를 대전·충청 시민들에게 선사했다.

공연을 관람한 한 시민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다시 한 번 나라를 위해 목숨 바쳐 희생하신 독립운동가분들께 감사드리는 시간”이라며 “대전에서도 지역의 인물들을 알리고 지역 문화를 발전시키는 공연들이 좀 더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 대전광역시지부 김용득 지부장은 “대전의 학생들 뿐 아니라 전국의 모든 청년들이 이 공연을 본다면 많은 귀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한빛사랑예술원에서 대전 시민들의 애국, 애족 의식을 고취시키는 문화 공연이 활발해져 대전의 문화가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창수 전 국회의원은 “공연을 통해 단재 신채호 선생님이 우리 지역에서 탄생하신 분이라는 시민적 자존심을 잘 살려낸 좋은 기획이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문화적 자긍심 그리고 역사의 재조명을 앞장서주길 바라고 대전시에서도 문화·예술 활동을 활발히 하는 단체들을 적극 지원한다면 그것이 바로 시민들의 행복 중 중요한 요소인 문화의 향유를 돕는 길”이라고 전했다.

(사)한빛사랑예술원 김애영 대표는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을 맞이해 호국보훈의 달에 ‘위대한 단재(丹齋)’로 대전 시민들을 찾아뵙게 돼 기쁘다”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어 갈 청년들에게 묻혀 있던 무명의 독립운동가를 통해 독립운동의 정신과 가치를 드높이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위대한 단재(丹齋) 신채호가 대전 지역 문화예술의 대표 브랜드로 정착화 될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며 “다음 공연에는 더욱 발전된 공연문화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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