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시장 "여타 사무실 공실 문제 제기될 수 있어 추가 건설 계획은 아직 없어"

시정브리핑하는 이춘희 세종시장. (사진=강재규 기자)
시정브리핑하는 이춘희 세종시장. (사진=강재규 기자)

[충청헤럴드 세종= 강재규 기자] 정부세종청사 중앙부처와 각 광역자치단체가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하는 공간으로 건립된 지방자치회관이 착공 17개월만에 공사를 마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20일 세종시에 따르면 지방자치회관은 세종시가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의 상징도시인 세종시에 지방화시대를 상징하는 랜드마크가 필요하다는 판단아래 적극 유치활동을 벌여 지난 2016년 2월 전국시도지사협의회 정기총회에서 결정, 건립하게 됐다.

지상 5층, 지하 1층 연면적 8천여평 규모로 위치는 세종시 어진동 661번지 소재, 정부세종청사 각 부처를 걸어서 왕래할 수 있어 접근성이 우수하다고 세종시는 밝혔다.

지방자치회관에는 시ㆍ도지사협의회와 16개 광역시도사무소 등 모두 20개 기관이 입주하게 된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지방자치회관은 행정수도 세종을 상징하는 장소로, 지방과 중앙을 이어주는 소통과 협력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다만, 지방자치회관내 지방자치단체 사무소 등 30여 기관이 입주함으로인해 그간 산재해 사용하던 사무실의 공실 문제와 관련, "일부 기초단체 사무소 입주 요구 등이 있는 것은 사실이나 여타 사무실의 공실 문제가 제기될 수 있어 당장에 추가적으로 건립계획은 갖고 있지는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내달 24일 공식 개관식이 예정된 세종시 지방자치회관. (사진= 세종시 제공)
내달 24일 공식 개관식이 예정된 세종시 지방자치회관. (사진= 세종시 제공)

각 시ㆍ도 사무소는 이날 충남도사무소가 입주하는 것을 시작으로 각 시ㆍ도가 순차적으로 입주하게 되며, 공식 개관식은 내달 24일 있을 예정이다.

한편, 이 시장은 지난 18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충청권 당정협의회 당시 언급됐던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과 관련, "여당 지도부가 긍정적인 시그널을 보낸 것으로 보고 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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