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의. (사진=(사)국회기자단(가칭) 제공)
20일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의. (사진=(사)국회기자단(가칭) 제공)

[충청헤럴드 국회= 강재규 기자] 정용기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은 20일 "어제 대통령께서 2030 제조업 세계 국민 소득 4만달러 시대를 열겠다며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을 선포했다"며 "이 비전 선포를 들으면서 많은 국민들이 이 비전 선포가 공허하게 들린다고 한다"고 평가절하했다.

그 이유는 어떻게 도대체 이 비전을 이루겠다는 것인지 전혀 설득력이 없다는 것이다.

정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산업 경쟁력은 떨어지고 있고, 제조업 르네상스 하려는데 세계최고수준 최저임금 상태에서 할 수 있나"라고 말하면서 이같이 지적했는데, 이는 문재인 정부 들어 연속 단행된 최저임금 인상 문제를 우회 거론한 것으로 보인다.

정 정책위의장은 "더군다나 지난 월요일 최고위에서 지적했지만 올 1분기 제조업 코리아 엑소더스 현실 어떻게 바로잡겠다는 방법론 없는 가운데 운동권에서 투쟁구호 외치듯이 될 일이 아니지 않나"라며 "기업을 옥죄는 각종 규제 노동시장, 조세부담 이런 것들에 대한 개혁이 이루어지지 않는 상태에서 제조업 르네상스는 총선용"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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