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드내초 교육가족 모은 물품 용운종합사회복지관 기부 “행복 Up! 나눔 Plus!”

대전버드내초등학교가 지역 복지관에 식료품과 생필품 등을 기부하며 지역 나눔을 실천했다.

[충청헤럴드 대전=박성원 기자] 대전버드내초등학교(이하 버드내초·교장 정헌권)의 이웃 사랑 실천이 지역에 따뜻한 정을 느끼게 하고 있다.

버드내초는 19일 용운종합사회복지관에 교육가족이 모은 기부물품을 전달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학생들과 학부모, 교직원들이 참석하며 기부의 의미를 더했다.

버드내초 전교어린이회의에서 학생들은 ‘행복 나눔 기부’ 행사를 통해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돕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에 학생과 학부모, 교원들을 대상으로 지난 10~14일까지 5일간 식료품(라면, 통조림, 쌀 등)과 생필품(세제, 치약, 휴지 등)을 기부물품으로 수집했다.

나눔과 기부의 가치를 알고 생활 속에서 실천하자는 취지로 이뤄진 행사인 만큼 큰 호응을 얻어 많은 기부물품이 모아졌고, 전교어린이회 임원과 교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용운종합사회복지관에 물품을 전달했다.

기부물품 전달식 후 전교어린이회장 이 모 학생은 “항상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돕고 싶은 마음은 있었지만 어떻게 도와야할지 몰라 선뜻 나서지 못했는데 이런 행사를 통해서 이웃을 도울 수 있어서 굉장히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번 기부에 참석한 3학년 유 모 학생은 “작은 것이지만 내가 쓰는 치약과 칫솔을 나눌 있어서 행복했다”라며 “다음 번 이런 행사를 위해 생필품을 아껴서 사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대전버드내초등학교 정헌권 교장은 “학생들의 마음이 모여 이루어진 후원이라 더욱 값지게 생각한다”라며 “학생들이 어려운 이웃을 돕고 나눔을 실천하는 따뜻한 문화가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하며 행복 나눔 기부 행사에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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