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입주기업 등 시설 돌며 현장답사…과학벨트 사업 중장기 로드맵 약속

이낙연 국무총리가 22일 천안SB플라자를 방문해 양승조 충남지사와 윤일규 국회의원, 구본영 천안시장과 시설을 둘러보고 설명을 듣고 있다.

[충청헤럴드 천안=안성원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22일 충남 천안시 직산읍에 위치한 SB플라자(Science-Business Plaza)를 찾아 첨단산업의 인큐베이터 역할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 총리는 이날 양승조 충남지사와 구본영 천안시장, 윤일규 국회의원 등과 함께 과학벨트 기능지구 사업화 공간적 거점인 천안SB플라자를 방문해 시설을 둘러보고 입주기업 대표와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날 행사는 환담에 이어 천안시 구만섭 부시장의 SB플라자 현황보고, 총리의 당부말씀, 입주기관 방문·격려 순으로 진행됐다.

환담 자리에서 입주기업 대표들은 연구개발을 기반으로 사업화를 진행하는 만큼 R&D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연구개발에 필요한 다양한 국가지원책 마련 등을 이 총리에게 건의했다.

특히, ICT(정보통신기술)를 융합한 스마트 팜 시스템을 개발하는 트윈(나재훈 대표)은 “SB플라자 입주 후 지식재산고도화 협업을 통해 새로운 사업아이템을 발굴, 입장면에 대규모 생산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라고 밝혀 주목을 끌었다.

이 총리는 “SB플라자가 개관한지 2달이 채 되지 않았음에도 첨단 고부가가치 업종의 17개 기업이 입주하는 등 쾌조의 출발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입주 기업들이 산·학·연 협력을 통해 상승효과를 낼 수 있도록 연구개발 역량 강화, 장기적인 성장지원 및 과학기술 진흥 등 인큐베이터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구본영 천안시장은 “천안SB플라자를 방문해 주신 이낙연 총리께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기능지구 활성화에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며 “천안시도 지역 대학, 연구기관, 기업부설연구소, 기업체와 협력해 미래 신성장동력 발굴하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천안SB플라자는 개관 이후 짧은 기간에 주식회사 비엠이 등 17개 기업이 입주했으며 공유오피스에도 8개 기업이 들어와 본격적인 연구개발과 사업화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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