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기내시경 국제학술대회 및 대한소화기암학회 학술상 수상

소화기내과 강화평 교수.
소화기내과 강화평 교수.

[충청헤럴드 대전=박성원 기자] 을지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강화평 교수가 최근 학술대회에서 연이어 학술상을 수상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강 교수는 소화기내시경 국제학술대회인 ‘International Digestive Endoscopy Network(IDEN) 2019’와 대한소화기암학회 제15회 춘계학술대회에서 각각 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IDEN 2019에서 강 교수는 ‘마취과의사가 진정을 시행하는 췌담도내시경에서 저산소증 발생의 예측(Prediction of hypoxemia during endoscopic retrograde cholangiopancreatography with anesthesiologist-administered sedation)’에 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이번 연구로 췌담도내시경 중 저산소증 발생 확률을 수치화할 수 있는 모델을 제시함에 따라 임상에서 쉽게 적용, 의료진과 환자에게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서울대병원에서 진행된 대한소화기암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는 ‘비 전이성 췌장암 환자에서 간문맥과 상장간막정맥 침범이 예후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Portal or superior mesenteric vein invasion is an independent prognostic factor in non-metastatic pancreatic ductal adenocarcinoma: a missing block of clinical T staging)’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강 교수는 해당 연구를 통해 췌장암의 주요 정맥 침범이 환자의 나쁜 예후와 연관이 있다는 결과를 제시했으며, 이는 췌장암을 처음 진단 받은 환자들에서 유용한 예후 평가 지표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 교수는 “앞으로도 꾸준한 연구 활동을 통해 췌장질환을 겪는 환자들이 정확한 진단 및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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