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의회 이은상 의원 5분발언…“무리한 유치 조건에 끌려가면 안 돼”

천안시의회 이은상 의원은 1일 열린 제223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천안시 유치와 관련한 제언’이라는 주제의 5분 발언으로 부작용에 대한 경종을 울렸다.

[충청헤럴드 천안=안성원 기자] 충남 천안시의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이하 NFC)’ 유치에 대해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유치를 위해 자칫 시민에게 불이익이 생기는 조건까지 감수할 있다는 가능성 때문이다.

천안시의회 이은상 의원은 1일 열린 제223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천안시 유치와 관련한 제언’이라는 주제의 5분 발언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 의원은 “천안시에 건립 계획인 NFC는 지역사회의 막대한 경제적 효과와 함께 고용유발 효과를 가져 올 것”이라며 “지금과 같은 경제불황과 고용침체기에 매우 매력적인 사업”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하지만 장밋빛 효과만을 기대하고 사업추진을 진행해 나가기에는 그 이면에 숨어있는 문제점들이 앞으로 천안시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부작용을 경계했다.

이어 ▲무리한 유치 조건 제시로 천안시민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신중한 사업추진 ▲축구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열정을 고취시키기 위한 정책적 노력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기업유치 활동 등을 집행부에 요구했다.

이 의원은 “천안시가 진행하고 있는 모든 사업의 예산은 시민이 낸 세금이다. 천안시 예산의 주인은 바로 시민”이라며 “시 행정부와 의회는 이런 시민의 뜻과 바램을 져 버리는 행위를 해선 절대 안 된다”며 경종을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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