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취임식 갖고 본격 업무…“지역사회 협조로 촘촘한 치안 안전망 구축” 

이명교 신임 충남지방경찰청장이 4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충청헤럴드 내포=안성원 기자] 이명교 신임 충남지방경찰청장이 4일 오후 지방청 대강당에서 250여명의 충남경찰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이 청장은 취임식 자리에서 “대한민국 국토의 중심이자 애국충절의 고장인 충남에서 근무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함과 동시에 212만 충남도민의 안전을 책임져야 한다는 무거운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경찰의 힘은 주민의 지지와 협력으로부터 나오는 것으로, 경찰이 공동체 일원으로서 주민들과 함께 할 때 비로소 주민으로부터 진정한 신뢰를 얻을 수 있다. 주민의 의견을 경청하고 그 입장을 헤아릴 수 있어야 한다”며 주민의 마음을 얻는 활동을 당부했다.

또 “모든 경찰활동은 결과는 물론이고, 그 과정과 수단까지 정의로울 때 비로소 정당성이 확보될 수 있다”며 “누구에게나 공정하고 일관되며 예측 가능한 법 집행이 이뤄져야한다. 그래야만 주민들의 지지와 협력을 받고 민주·인권·민생경찰로 거듭날 수 있다”고 역설했다.

특히 “내부적으로는 기능 간의 벽을 허물고, 나아가 지역사회 기관·단체 등과도 역할을 분담하여 긴밀하게 협력함으로써 치안안전망을 더욱 촘촘하게 만들어 가야 한다”면서 ‘전문성에 기반한 공동체 협력치안’을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지시와 통제가 아닌 존중과 배려를 통해 직원들이 소신껏 일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주어진 권한과 책임의 범위 내에서 본연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당당하고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1999년 사법시험 특채(사법고시 제38회)로 경찰에 입문한 이명교 충남경찰청장은 충남당진경찰서장(2011년), 경찰청 특수수사과장(2012년), 서울혜화경찰서장(2014년), 서울청 수사부장(2018년) 등 주요 보직을 거쳐 이날 제31대 충남경찰청장으로 취임했다.

저작권자 © 충청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