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암서원 세계문화유산 지정 관련 입장 표명…충청유교문화원을 2021년 상반기 개원

양승조 충남지사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논산 돈암서원의 활용과 보존에 도정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7일 밝혔다. [자료사진]

[충청헤럴드 내포=안성원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논산 돈암서원의 활용과 보존에 도정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7일 밝혔다.

양 지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충청의 유교유산이 세계의 유산이 됐다. 논산 돈암서원(사적 제383호)이 세계인의 문화유산으로 다시 태어났다”며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제43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WHC)에서 돈암서원을 비롯한 ‘한국의 서원’이 세계유산 등재 심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저는 이 기쁨을 모든 분들과 함께 나누고자 한다. 특히 그동안 돈암서원을 비롯한 9개 서원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힘써주신 논산시와 충남도, 각 기관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격려를 드린다”고 축하했다.

이어 “충청유교문화의 탁월성을 전 세계인에게 알린 이번 세계유산 등재를 계기로 세계유산의 보존과 활용에 도민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나가겠다고 약속 드린다”며 “이를 위해 우선, ‘세계유산 협약’ 및 ‘세계유산 협약 이행을 위한 운용지침’ 등 국제규범에 근거한 유적의 체계적인 보존·관리 방안을 마련해 적극 시행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우리 국민과 세계인의 활용 활성화를 위해서는 현재 운영 중인 ‘돈암서원 예 힐링캠프’와 ‘돈암서원 인성학교’ 등의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면서 “한옥체험마을과 예학관 등이 내년에 문을 열 수 있도록 개관 준비에도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대한민국 대표 유교 전문기관’이 될 충청유교문화원을 2021년 상반기에 열어 그 시너지 효과를 적극적으로 창출해 내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우리 충청의 유교유산이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유산으로 더욱 선명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여러분의 사랑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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