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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산하기관, 임금 양극화…최대격차 ‘39배’
충남도 산하기관, 임금 양극화…최대격차 ‘39배’
  • 안성원 기자
  • 승인 2019.07.09 2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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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이선영 의원 “격차 해소 조례 필요”…평균 임금격차 9배, 천안의료원 최고
9일 충남도의회 이선영 의원은 5분발언을 통해 도 산하기관 내 심각한 임금격차를 지적하며 제도적 관리기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충청헤럴드 내포=안성원 기자] 충남도내 산하기관 내에서 임금격차가 평균 9배, 최대 39배까지 벌어지고 있어 기관장 및 임원들의 고액연봉을 제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도 산하기관장에 양승조 충남지사의 선거캠프 인사들이 잇따라 합류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9일 충남도의회 이선영(정의당·비례)은 제313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충남도 산하 공공기관 임원들의 과도한 고액 연봉을 제한하는 ‘충남도 공공기관 임원 보수기준에 관한 조례안’ 제정을 촉구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충남도 산하 총 16개 공공기관의 평균 월급을 분석한 결과 전체 기관의 평균 임금격차는 9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별 격차를 살펴보면 ▲천안의료원(최고 3940만8460원/최저 100만2570원) 39.3배 ▲서산의료원(최고 3195만2530원/최저 125만4180원) 25.5배 ▲홍성의료원(최고 3431만4660원/최저 218만7220원) 15.7배 ▲공주의료원(최고 3008만9350원/최저 22만27030원) 13.5배 등 기관의 특성상 지역의료원들이 높았다.

또 ▲청소년진흥원(최고 655만6670원/최저 61만5600원) 10.7배 ▲신용보증재단(최고 935만5000원/ 최저 194만2627원) 4.8배 ▲충남연구원(최고 1037만8000원/ 최저 255만7000원) 4.1배 ▲인재육성재단(최고 812만2068원/ 최저 207만5705원) 3.9배 ▲문화재단(최고 736만6000원/최저 186만7420원) 3.9배 ▲역사문화연구원(최고 752만3460원/최저 196만2890원) 3.8배 등의 순이었다.

이어 ▲테크노파크(최고 866만6660원/ 최저 241만7950원) 3.6배 ▲경제진흥원(최고 731만9110원/ 최저 205만832원) 3.6배 ▲여성정책개발원(최고 690만6660원/최저 200만9783원) 3.4배 ▲문화산업진흥원(최고 746만3167원/최저 270만5405원) 2.8배 ▲평생교육진흥원(최고 708만4150원/ 최저 276만1780원) 2.6배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최고  819만2250원/최저378만9830원) 2.2배 등이었다.

또 16개 기관 중 최고임금자가 여성인 경우는 여성정책개발원과 청소년진흥원 2곳뿐인 반면, 최저임금자는 천안의료원과 홍성의료원 2곳만 남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최고임금을 받고 있는 기관장 및 임원과 최저임금을 받고 있는 비정규직 혹은 무기계약직에 대한 차별이 심각한 상황”이라며 “가장 격차가 심한 천안의료원은 무려 39배나 차이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 3월 부산시의회는 ‘공공기관 임원 보수기준에 관한 조례안’을 가결시켰다. 이를 모범사례로 우리 충남도 사회적 불평등과 소득격차에 제동을 걸기 위한 노력에 도지사, 동료의원들이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 의원은 이날 예산 궐곡리, 당진 석문산업단지, 청양 강정리, 서산 한화토탈, 서산 지곡리, 서부내륙고속도로 등 도내 곳곳에서 발생하는 환경문제를 언급하며 “도내 환경문제로 야기된 갈등을 주도적인 자세로 해결해나가는 도지사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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