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경환위 소관 업무보고…“어려운 소상공인 지원 위한 실질적 홍보 돼야”

[충청헤럴드 내포=안성원 기자] 충남도의회가 충남신용보증재단(이하 신보재단)의 홍보활동 강화를 주문했다. 실적을 위한 것 아닌, 실제 필요한 도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홍보활동이 돼야 한다는 것.

도의회 농업경제환경위원회는 10일 열린 제313회 제1차 상임위 회의에서 충남신용보증재단 소관 주요업무 추진상황 보고를 받으며 이 같은 내용을 요구했다.

먼저, 김명숙 의원(민주당·청양)은 “지난해 행정사무감사 때 신보재단 인지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설문 조사를 요청했는데, 일부 시·군에서 개최한 설명회와 농협 등 유관기관에 홍보한 실적을 제출했다”며 “이는 인지도 조사가 아니다. 이런 단순한 설명회가 신보재단에 대한 인지도를 상승시키는 데 도움이 되지 않았을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신보재단이 어려운 소상공인에게 지원을 하려면 찾아 올 여유도 없는 정말 어려운 분에게 찾아가는 홍보와 보증지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촉구했다.

양금봉 의원(민주당·서천2) 역시 “홍보를 강화해 신용보증 제도를 알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홍보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도민의 신용보증 활용이 늘고, 어려운 소상공인에게 얼마나 도움이 됐는가를 알 수 있어야 한다”면서 “홍보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신용보증 지원 확대로 이어져 어려운 소상공인의 경영이 나아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방한일 의원(한국당·예산1)도 “신보재단이 없는 시・군은 신보재단의 존재도 잘 알지 못하고, 보증의 혜택에서 소외되는 것은 아닌지 염려스럽다”며 “보증에 대한 홍보활동에서 지점이 없는 시・군은 우선 배려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와 함께 김영권 의원(민주당·아산1)은 신속한 업무 처리를 주문했다. 김 의원은 “어려운 소상공인의 지원을 위해 보증재원의 확대와 보증업무 처리의 신속함은 중요한 문제”라며 “보증재원을 늘리기 위해 재단은 노력해야 하고, 또 어려운 소상공인에게 적기에 보증이 되기 위해 현재의 5일의 보증서 발급 소요일수를 줄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밖에 김기서 의원(민주당·부여1)은 “저출산이 심각한 상황에서 공공기관도 직원이 업무로 인한 출산 및 육아의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출산 및 육아에 관계된 직원들이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일과 가정이 양립될 수 있도록 직원의 고민에도 귀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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