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헤럴드 내포=안성원 기자] 충남지역 노인 4명 중 1명은 홀로 지내는 독거노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체 노인 가운데 5.5%가 치매를 앓고 있다.

14일 충남연구원의 정책지도 ‘충남 취약계층 노인의 공간적 분포’에 따르면, 2018년 8월 기준 취약계층인 독거노인, 치매노인, 장애노인 등에 대한 데이터 17만4561건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먼저, 충남의 독거노인을 살펴보면 9만1903명으로 전체 노인인구의 25.4%를 차지하고 있다. 

시군별 독거노인 수는 아산시(9699명), 논산시(9103명), 서산시(7472명) 등이 가장 많았고, 읍면동 중에서는 예산군 예산읍(1852명), 홍성군 홍성읍(1701명), 태안군 태안읍(1481명) 순으로 많았다.

노인인구 대비 독거노인의 비중은 논산시(31.8%), 보령시(31.2%), 서천군(30.7%) 순이었으며, 천안시(11.8%), 당진시(22.6%), 계룡시(23.3%) 순으로 적었다. 읍면동별로는 보령시 오천면이 60%에 육박(59.3%)해 가장 높았고 보령시 주포면(38.7%), 아산시 온양6동(38.1%) 등이 뒤를 이었다.

치매노인의 경우, 2만37명으로 도내 노인인구의 5.5%를 차지하고 있다. 치매노인 수는 당진시(2876명), 천안시(2229명), 공주시(1685명) 등이 많았고 계룡시(244명), 금산군(627명), 태안군(763명) 순으로 적었다.

읍면동 중에서는 예산군 예산읍(429명), 홍성군 홍성읍(326명), 당진시 송악읍(307명) 등의 순으로 많았다.

치매노인의 비중은 당진시(10.1%)와 청양군(9.2%) 등이 10명 중 1명 수준으로 높았으며, 보령시(7.2%), 서천군(7.1%), 예산군(7.0%) 순으로 높았다. 반대로 아산시(2.9%), 천안시(3.7%), 금산군(4.2%) 등이 낮게 나타났다. 읍면동별로는 당진시 고대면(15.1%), 당진시 송산면(13.0%), 청양군 정산면(12.7%) 등의 순이었다.

장애노인은 6만2621명으로 17.3%를 차지했다. 시군별로는 천안시(9750명), 아산시(6565명), 논산시(5823명) 순으로 높고 계룡시(738명), 청양군(1850명), 금산군(2469명) 순으로 적었다. 읍면동 가운데서는 예산군 예산읍(1106명), 홍성군 홍성읍(1047명), 부여군 부여읍(928명) 등이 가장 많았다.

장애노인의 비중은 논산시(20.3%), 부여군(19.9%), 서천군(19.7%) 순으로 높고, 서산시(11.4%), 천안시(16.1%), 태안군(16.3%) 등의 순으로 낮았다. 읍면동에서는 보령시 성주면(31.4%), 보령시 오천면(31.1%), 계룡시 신도안면(29.2%) 등이 높았다. 

취약계층(독거, 치매, 장애) 노인이 많은 상위지역은 시 단위에서는 ▲천안 성환읍(1551명), 청룡동(1238명), 목천읍(1077명) ▲공주 유구읍(1279명), 계룡면(1161명), 옥룡동(1138명) ▲보령 대천1동(1267명), 웅천읍(1210명), 대천4동(1142명) ▲아산 배방읍(2055명), 온양6동(1922명), 신창면(1531명) ▲서산 음암면(1144명), 해미면(1129명), 운산면(1067명) ▲논산 취암동(2354명), 연무읍(2171명), 부창동(1457명) ▲계룡 엄사면(1255명), 금암동(376명), 두마면(282명) ▲당진 송악읍(1738명), 합덕읍(1432명), 신평면(1319명) 등으로 나타났다.

군 단위에서는 ▲금산군 금산읍(2183명), 추부면(898명), 진산면(649명) ▲부여군 부여읍(2453명), 규암면(1359명), 은산면(787명) ▲서천군 장항읍(1799명), 서천읍(1663명), 마서면(1182명) ▲청양군 청양읍(1312명), 정산면(687명), 남양면(648명) ▲홍성군 홍성읍(3074명), 광천읍(1601명), 홍북읍(795명) ▲예산군 예산읍(3387명), 삽교읍(1373명), 덕산면(1029명) ▲태안군 태안읍(2622명), 안면읍(1386명), 소원면(1076명) 등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