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이날 중, 늦어도 금명간 소위 통과... 국토교통위 전체회의 넘길 듯
[충청헤럴드 국회=강재규 기자] 대전 충남 양(兩) 시ㆍ도지사가 17일 국회를 찾아, 현안으로 대두한 혁신도시법 개정안 관련, 상임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의 처리 여부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분주한 일정을 소화했다.
이날 만큼은 지역에서의 시도지사 일정을 모두 미룬 뒤 중앙 정치무대로 올라와 관련법안 통과에 사활을 거는 모양새다.
이들은 지난 15일 국토법안심사소위원회 방문에 이어 금주 들어서만도 하루 걸러 연 이틀째다. 앞서 지난주에는 '혁신도시 대전충남 공동토론회'를 개최하면서도 국회를 찾아 관련 상임위원들을 일일이 들러 인사를 교환하는 등 혁신도시법의 조속한 개정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국토교통위 법안심사소위원회(이헌승 위원장)에서는 그간 홍문표(자유한국당. 충남 홍성 예산) 의원, 이은권(자유한국당. 대전 중구) 의원을 비롯, 강훈식(더불어민주당. 충남 아산 을) 의원, 양승조(더불어민주당. 당시 충남 천안 갑) 의원 등이 각각 대표발의한 8건의 혁신도시법 개정법률안을 놓고 심사를 벌이고 있다.
개정법률안에는 대전 충남 혁신도시 지정과 지역인재 채용 역차별문제를 해결할 지역인재 채용 확대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개정법률안은 이르면 이날 중으로, 늦어도 금명간 소위를 통과해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로 넘기게 될 것으로 보인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혁신도시 지정은 충남도민과 대전시민들의 한결같은 염원이기 때문에 오늘 법안 통과해 결실을 맺었으면 하는 것이 도지사의 마음이고, 210만 도민의 마음일 것"이라며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허태정 대전시장은 "지역사회 최대 현안인 혁신도시 지정, 지역인재 채용 광역화와 기존 이전도시 소급적용 문제까지 이번에 법안 소위에서 다루는데, 반드시 지역의 염원이 잘 담길 수 있도록 인사차 왔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