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위원장에 이선영 의원… 충남도 친일 잔재 청산을 위한 활동 본격화

충남도의회 친일 잔재 청산을 위한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임된 김영권 의원.

[충청헤럴드 내포=안성원 기자] 충청남도의회 ‘친일 잔재 청산을 위한 특별위원회(이하 친일잔재특위)’가 18일 1차 회의를 열고 위원장에 김영권 의원(민주당·아산1), 부위원장에 이선영 의원(정의당·비례)을 각각 선임했다.

지난 6월 25일 제312회 정례회에서 구성 의결된 친일잔재특위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해 도내 및 사회 곳곳에 아직까지 뿌리 박혀 있는 친일 잔재를 청산하고 일제와 싸우다 순국하신 선열들의 고귀한 뜻을 되새기고 민족정기를 확립하고자 구성했다.

이날 열린 제1차 회의에서 특위는 도청 및 교육청으로부터 도내 및 교육현장에 산재해 있는 친일 잔재의 현황과 청산에 대한 정책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해 주요업무를 청취했다.

김영권 위원장은 “우선적으로 지역의 친일화가에 의해 그려진 표준영정의 지정을 철회하고 교체하는 방안을 고민할 것”이라며 “또 교육현장에 산재해 있는 친일인사의 교장 사진 게시 문제와 일제시대 작곡·작사들에 의해 만들어진 교가 등을 청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특위는 향후 도내 곳곳에 산재해 있는 일제의 식민 잔재를 청산하는데 정책대안 등을 제시하고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충청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