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장애인국민체육센터’ 개관식…장애인 건강증진 핵심기반 구축

[충청헤럴드 아산=안성원 기자] 충남 아산시가 도내 최초로 장애인 전용 다목적 체육시설을 정식 운영한다.

19일 시에 따르면, 전날 실옥동 소재 아산장애인국민체육센터(이하 체육센터)에서 장애가족 및 관계자 등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개최했다.

체육센터는 비장애인을 포함한 장애인이 아무런 제약 없이 이용할 수 있는 무장애 환경 조성과 친환경 에너지 절약이 가능한 패시브 건축기법을 도입했다. 

총 120억 원(기금 50억 원, 지방비 70억 원)이 투입, 실옥동 368-32번지(곡교천로27번길 33) 일원 9448㎡ 부지에 지상 3층 규모의 복합체육시설로 건립됐다. 

다목적체육관, 체력단련실, 골볼장, 론볼장, 풋살장, 탁구장, 당구장 등 다양한 체육시설과 체력측정실, 재활치료실 등 건강관리 시설을 갖춰 장애인 다목적 종합체육센터의 면모를 갖췄다. 

특히, 지난해 7월 준공 이후 한국장애인개발원으로부터 ‘장애물 없는 생활 환경 BF 인증 우수등급’을 받는 등 올해 1월부터 6개월 동안 시범운영을 통해 프로그램 구축 및 시설보완과 안전점검을 거쳐 개관식을 갖게 됐다. 

또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대한장애인체육회 특장버스 지원 공모사업(총사업비 2억 7100만 원)에 기초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선정돼 금년 11월부터 장애인특장버스가 운영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대한장애인체육회가 공모한 장애인체육인증센터 사업(총사업비 2억 4700만 원)도 유치, 충남장애인체육회 전문인력 5명이 배치돼 아산시와 충남도 장애인의 체력측정, 운동처방 및 체력증진교실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아산장애인국민체육센터는 무장애 시설임과 동시에 장애인특장버스 유치를 통해 이동권에도 신경 썼다”며 “전문적인 체력측정을 통한 체계적인 체력단련도 가능해 아산시민은 물론 충남도 장애인의 건강증진과 여가선용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저작권자 © 충청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