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물 '부여 수박' 정오도 안돼 한 트럭 동나…'조기 마감' 진기록
정진석 의원·박정현 군수 도시락 점심 '떼우며' 행사 열중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앞 정원에서 부여군 굿뜨래 농특산물 판촉행사가 열려 큰 호응을 얻었다.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앞 정원에서 부여군 굿뜨래 농특산물 판촉행사가 열려 큰 호응을 얻었다.

[충청헤럴드 국회=강경민 기자] 19일 여의도 국회도서관 앞 정원에서 밤, 방울토마토, 메론 수박 등 부여군 굿뜨래 농·특산물이 다양하게 선보이는 행사가 진행됐다.

오전 9시 30분부터 시작된 부여군 굿뜨래 농·특산물 홍보 판촉 행사에는 정진석 국회의원, 박정현 부여군수, 송복섭 부여군의장을 비롯 부여군의회 의원들과 유흥수 부군수, 김학준 자치행정과장 등 군 직원, 부여군농협농정지원단장 및 조합장, 생산 농민 등 많은 지역인사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이날만큼은 서로의 정파와 이념을 떠나 부여군에서 생산되는 최고 품질의 밤, 방울토마토, 메론 수박 등을 판매하며 홍보에 나섰다.

이날 행사는 다소 무더운 날씨였음에도, 사전에 행사 소식을 알린 탓에 행사 개막을 알리는 테이프커팅이 있기도 전에 풍성하게 전을 펼쳐놓은 행사장을 찾은 국회 직원들이 삼삼오오 특산물들을 구매해 사무실로 들어가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특히 부여의 명물 '부여 수박'은 이날 행사 시작 두시간도 채 안 돼 한 트럭이 동나 '조기 마감'되는 진기록을 보이며 '이름값'을 했다는 평가다.

행사를 주도한 정 의원과 박 군수는 시종 행사장을 떠나지 않은 채 행사장 텐트안에서 사전에 준비한 도시락으로 점심을 떼우며 행사에 열중하는 모습이었다.

정진석 의원은 "전국의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는 국회에서 부여군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판로 확대를 도모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부여군의 공동브랜드인 ‘굿뜨래’와 우수 농·특산물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정현 군수도 "국가 브랜드 대상 농식품 공동브랜드 부문 전국 1위에 오른 굿뜨래 농특산물을 서울 수도권 시민들에게 널리 알린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무엇보다도 내 고장 농산물을 판매하는데 어떤 일보다도 앞장서야 할 것 아니냐"며 신바람이 난 모습이었다.

한편 부여군 공동브랜드인 ‘굿뜨래’는 국가브랜드대상 농식품 공동브랜드 부문 1위를 차지하며 8년 연속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가브랜드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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