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여론조사…허태정 대전시장(55%) 6위, 양승조 충남도지사(54%) 7위

양승조 충남도지사(좌측), 허태정 대전시장(우측)
양승조 충남도지사(좌측), 허태정 대전시장(우측)

[충청헤럴드 대전=박성원 기자] 올해 상반기 17개 시·도지사 직무수행 만족도 조사에서 허태정 대전시장과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각각 6, 7위에 이름을 올렸다.

18일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에 따르면 올 상반기 6개월간 전국 성인 2만 4065명에게 거주 지역의 시도지사의 직무수행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특히, 17개 시도지사 중 허태정 대전시장(55%)과 양승조 충남지사(54%)는 직무 긍정률 55% 내외인 반면, 부정률은 30%p 이상 낮은 15~23%를 기록해 시·도민들로부터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허태정 시장은 지난해 하반기 조사 때보다 3%p 올라 677명 대전시민들 가운데 55%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잘 못하고 있다’가 21%, ‘어느쪽도 아니다’ 8%, ‘모른다·응답거절’ 17% 등이다.

양승조 지사는 올해 조사에서 54%의 긍정률을 보였다. 지난해 하반기 보다 2%p 상승한 수치다. 충남도민 964명 응답자 중 15%가 ‘잘 못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어느쪽도 아니다’ 7%, ‘모른다·응답거절’ 24%로 조사됐다.

이들은 지난해 하반기에도 나란히 직무 긍정률 52%로 전국 시·도지사 중 차상위권을 형성했다. 올해는 긍정률이 2~4%포인트 상승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이번 시·도지사 평가는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지속적으로 조사한 결과다. 즉 현시점이 아니라 상반기 전체 조사기간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다.

한편,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올해 1월~6월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5만 3152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2만 4065명명이 응답을 완료, 16%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1.3~5.5%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자세한 조사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를 참조하면 된다.

다만, 올 상반기 조사에서 세종시민 응답자는 119명에 불과해 제외됐다.

저작권자 © 충청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