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자치구 간 협력체계 강화...충남도, 취약지역 지정 및 집중 관리

태풍 '다나스' 위치 및 예상이동경로. 케이웨더 제공.
태풍 '다나스' 위치 및 예상이동경로. 케이웨더 제공.

[충청헤럴드 대전=박성원 기자] 제5호 태풍 ‘다나스’에 대비해 대전시와 충남도가 준비태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먼저 대전시는 인명피해 우려지역과 침수우려 취약도로, 침수흔적지역, 야영장, 지하차도 등 재난 취약지역에 현장책임관을 지정해 예찰활동을 실시하고 하천 등 위험지역 공사장 사전통제 등 안전조치를 강화한다.

특히, 빗물받이 덮개(고무판・장판 등), 낙엽이 도심지 침수의 원인인 만큼 빗물받이 덮개 제거반을 운영해 도심지 내 덮개와 녹지대에 낙엽과 쓰레기 등을 제거했다.

대전시는 19일 오후 시민안전실장 주관으로 주요 협업부서와 자치구간 점검회의를 갖고 시와 자치구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강화해 인명피해를 예방하고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충남도 역시 피해 예방을 위한 대응체제 가동에 들어갔다.

도는 한 단계 빠른 상황 판단회의로 신속하고 선제적인 상황 관리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 인명 피해 우려지역 등 풍수해 취약지역 지정 및 집중 관리로 인명피해 제로화 달성에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하천 제방, 도내 수문 744개소 및 배수펌프장 60개소의 가동을 준비하고 있으며, 재해 예방 사업장 35개소에 대해 배수시설 및 절개사면 등을 사전 점검하고 있다.

폭우 등에 대비해 낙석·사고 다발지역 등 취약 도로를 대상으로 사전 통제에 나서고, 물이 차오르는 것에 대비해 하상주차장 등 이용도 막는다는 계획이다.

특보가 발령되면 도는 도내 7개 항로 연안여객선 운항 선박 9척을 통제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여기에 산사태 취약지역 1528개소 중 집중 관리대상 115개소에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주민 교육 및 상황 전파 지원, 대피 안내 등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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