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제224회 임시회 본회의서 표결…민주당 16 vs 한국당 9로 ‘통과’

31일 224회 임시회 본회의장 표결 결과. 

[충청헤럴드 천안=강경민 기자] 천안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유치를 위한 협약 동의안(이하 동의안)’이 31일 진통 끝에 통과됐다.

시의회는 이날 제224회 임시회를 열고 본회의에 동의안을 표결에 붙였다. 소관 상임위인 복지문화위원회가 전날부터 2일에 걸쳐 논의를 이어갔지만 극심한 갈등으로 파행을 겪자 의장 직권으로 상정한 것.

이날도 3번의 정회 후 투표가 진행됐고 그 결과 찬성 16표, 반대 9표로 통과됐다. 시의회 전체 의원 25명 중 더불어민주당 16명 전원은 찬성을, 자유한국당 9명 전원은 반대표를 던진 셈이다.

이번 동의안 가결에 따라 시는 다음날(8월 1일) 대한축구협회와 최종 계약을 맺을 계획이다.

앞서 30일 시는 의원들을 대상으로 동의안에 대한 설명회를 열었다. 하지만 비공개로 이뤄지자 한국당 의원들의 반발이 있었고 갈등이 이어지면서 새벽까지 마라톤 회의가 진행됐다.

이 과정에서 시가 대한축구협회와의 협약시한인 1일을 이틀 앞두고 뒤늦게 동의안을 제출한 점, 상임위를 비공개로 진행한 부분에 대해 부실 검토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한편, 1500억 원이 투입되는 축구종합센터는 33만㎡ 규모의 부지에 훈련 교육이 가능한 체육시설, 교육시설, 편의시설 등이 건립되면 2021년 착공해 2023년 완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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