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영 천안시장 사퇴요구에 반발…“대법원 판결 나오지도 않았는데 선동”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이 구본영 충남 천안시장의 항소심 당선무효형과 관련 자진사퇴를 요구했던 천안아산경제실천연합에 대해 “공정성을 잃었다”며 비판했다.

[충청헤럴드 천안=안성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이 구본영 충남 천안시장의 항소심 당선무효형과 관련 자진사퇴를 요구했던 천안아산경제실천연합에 대해 “공정성을 잃었다”며 비판했다.

민주당 충남도당(이하 충남도당)은 “1일 천안아산경실련은 ‘구본영 천안시장은 즉각 사퇴하고, 재보궐 선거비용을 구 시장과 소속 정당이 부담하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언론에 배포했다”며 “재보궐선거가 아직 확정되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선거비용 부담을 운운하며 여론을 들쑤시는 선동에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반박했다.

특히 “천안아산경실련의 편향된 정치적, 사회적 행동은 비단 이번뿐이 아니었으며 이미 언론을 통해 지적을 받기도 했다”며 “지난해 지방선거 당시 민주당 후보들에 대해서는 공천 철회와 선거비용 부담 등을 요구한 반면, 선거법 위반으로 자유한국당 박찬우 전 의원이 재판을 받고 있을 당시에는 단 한 번도 성명도 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후 해당 매체는 익명의 천안아산경실련 관계자가 ‘이런 논란이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으나, 적어도 아직까지는 정치적 편향성에 변화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꼬집었다.

충남도당은 “천안아산경실련에 묻고 싶다. 한국당에서 시작된 ‘대안 없는 무책임 정치공세’에 도대체 왜 동조하며 민심을 어지럽히는 것인가”라고 따진 뒤 “제21대 국회의원선거까지 9개월이 채 남지 않았다. 천안아산경실련이 보다 합리적인 자세로 시민의 입장을 대변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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