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의장, 여야 전 의원들에게 ‘김대중 대통령 특별서예초대전’ 도록 선물

자유가 들꽃처럼 만발하고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며, 통일에의 희망이 무지개처럼 피어오르는 세상. 문희상 국회의장이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가르침을 서예작품으로 완성했다. [사진=국회사무처 제공]
자유가 들꽃처럼 만발하고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며, 통일에의 희망이 무지개처럼 피어오르는 세상. 문희상 국회의장이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가르침을 서예작품으로 완성했다. [사진=국회사무처 제공]

 

"후배 정치인들에게 깊은 울림과 깨우침 주는 김대중 대통령님의 혜안"


[충청헤럴드 국회=강재규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은 8일 여야 국회의원 전원에게 오는 14일 개최되는 ‘김대중 대통령 서거 10주기 특별서예초대전’에 출품한 작품 도록을 선물했다.

문 의장은 친전에서 "김대중 대통령님은 마음을 다해 서예를 사랑하셨던 분이다. 서예에는 우리 민족의 정신과 예술성이 녹아있다고 늘 강조하셨다"며 "도록을 보시면서 故 김대중 대통령님 서거 10주기를 잠시 추모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문 의장은 "김대중 대통령님이 사용하신 낙관 중에 하나는 ‘만방일가(萬邦一家)’였다. 세계가 한 가족처럼 지내야 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면서 "인류애와 평화를 강조한 그 철학과 신념은 지금까지도 주변 국가와 국제사회에 전하는 메시지가 크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문 의장은 "이번 추모 서예전에는 저도 특별한 기회를 얻어 두 점을 출품했다"며 "작품의 문구는 ‘서생적 문제의식과 상인적 현실감각’으로 이상과 현실의 조화를 강조하신 김대중 대통령님의 말씀이다. 후배 정치인들에게 깊은 울림과 깨우침을 주는 혜안이 아닐 수 없다"고 강조했다.

사단법인 한국서가협회 주최로 개최되는 ‘김대중 대통령 서거 10주기 특별서예초대전’은 오는 14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종로구 경운동에 위치한 갤러리미래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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